서대구KTX 역사, 마침내 현실화 되나
서대구KTX 역사, 마침내 현실화 되나
  • 승인 2016.12.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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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KTX역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 서부지역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와 교통중심 거점역할을 하게 될 서대구KTX역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역사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달 중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대구 KTX역 건설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내년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19년말까지 완공하고, 2020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의 한 축이 완성되면서 대구의 지형이 변하게 된다.

서대구 KTX역 기본설계는 대구시가 직접 실시해 지역발전과 입장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 보통 도시철도를 제외하고 고속철도 등 일반철도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해 왔다. 그러나 서대구KTX역은 단순히 역 건설이 아닌 대구 서·남부지역 발전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기본설계를 실시해 장래 서대구역세권개발, 복합개발에 대한 최적화된 계획을 할 수 있은 것은 자긍심을 가질만하다.

서대구KTX역은 기본설계를 통해 고속철도(기존KTX·수서발SRT)와 대구권 광역철도 통합역사로 대구 서부지역 교통중심거점 및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변지역 파급효과가 가장 큰 ‘선상역사(철로 선위에 역건물을 짓는 형식. 철로변 양측으로 접근이 용이함)’를 역사 형식으로 반영해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로 계획했다. 건설 사업비는 12일 국토교통부와 최종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총 건설비용 573억 원(국비 142억, 시비 431억)으로 국비보다 시비 부담이 높은 점이 주목된다.

역이 건설되면 서대구 KTX역 영향권인 대구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지역 산업단지와 148만명의 주민들과 기업인, 근로자들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으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더욱 현재 동대구역은 KTX열차 176회 통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선철도 차량을 취급하고 있는 위에, 수서발SRT 열차 1일 80회 정차로 북새통이 되는 것을 기능분산시켜 혼잡을 대폭 완화하는 이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서대구 KTX역 주변 역세권개발로 지역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인근 공단지역 활성화로 고용증대도 전망된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정권교체기를 거치는 만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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