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센터’를 모범적 창업거점으로
‘대구창조센터’를 모범적 창업거점으로
  • 승인 2017.01.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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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 거점센터로 도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말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로 이전한 대구 창조경제센터는 파트너 기업인 삼성과의 협력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 한다. 당초 창조경제 사업 추진에 대한 대내외의 불안도 없지 않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정권교체와는 무관한 우리 시대 최대의 화두다. ‘대구센터’가 전국적 창업거점으로 부상하리라 믿는다.

23일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대구센터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거점 도약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한다. 대구센터는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 창업 전주기 지원, 거점센터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대구센터는 미래부로부터 전국 거점센터로 선정돼 총 67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도 지원받게 됐다.

창조경제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핵심적으로 추진해 왔던 정책이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대통령 탄핵정국을 맞아 정부가 극도로 혼란한 상태로 빠지게 됐다. 박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창조경제도 공중분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특히 대구센터는 협력기업인 삼성마저 대통령 뇌물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이 총수의 구속수사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빠져있다.

일자리 창출은 박 대통령 탄핵이나 정권 교체와는 무관하게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다. 지금 모든 대선주자들도 일자리 창출을 첫 번째의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창조경제의 요지는 전국 광역단체와 대기업을 1대 1로 매치해 지역 인재의 창업정신을 대기업의 자금이나 노하우와 연결시키자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그래서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예산에서도 ‘창조경제 예산’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1.5배 정도나 증가했다.

대구센터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생 등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창업기법을 도입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삼성도 창조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정경유착이라는 불명예를 씻고 국민에게 다가서야 한다. 대구센터의 지역 중소기업 지원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대구센터가 전국의 모든 창조경제센터가 벤치마킹하는 창업 거점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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