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사립중·고 교장회’의 우국적 성명
‘대한 사립중·고 교장회’의 우국적 성명
  • 승인 2017.03.0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문명고 사태에 대해 사립 중·고등학교 교장들이 성명서를 내고 “학교운영에 대한 폭력적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가 만든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가 입학식마저 옳게 열지 못한 것을 두고 전국의 사립 중·고 교장들이 성명서를 낸 것이다. 법을 무시한 좌파들의 불법적 폭력이 교육현장까지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전국 중·고 교장들의 우국적인 충고라고 하겠다.

전국 1610개 사립 중·고 교장들의 모임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문명고 사태와 관련해 그저께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사립 중·고 교장들은 “문명고가 지난 수십일 간 외부단체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아오다 끝내 입학식이 취소됐다”면서 “민노총과 전교조 등이 문명고에 가하고 있는 온갖 흑색 비난과 선동, 협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장들은 교육부와 관할 교육청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조치를 요구했다.

문명고는 전국의 5566개나 되는 중·고교 중에서 유일한 새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이다. 당초 경북지역에만 해도 10여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할 움직임을 보였지만 외부세력의 겁박으로 신청을 포기한 것이다. 그동안 학교 밖의 좌파세력은 일선학교 교장실을 점거하는 등의 협박으로 전국의 중·고교들이 새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문명고만이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연구학교가 된 것이다.

그동안 야당, 좌파 교육감과 전교조, 민노총 등은 새 역사 교과서를 ‘최순실 교과서’ 또는 ‘박근혜 교과서’, ‘친일 독재 교과서’라며 온갖 흑색 비난과 선동을 가해 왔다. 일부 좌파단체들은 새 교과서를 불온서적이라고 하며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문명고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연구학교가 됐다. 그런데 이번에 결국 좌파의 위협과 일부 학생, 학부모의 시위로 입학식마저 취소된 것이다.

문명고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교과서는 대표적 좌편향 교과서이다. 문명교 김태동 교장의 주장처럼 검정과 국정이 다르게 기술한 부분을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좌파들이 국정 교과서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교과서가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새 교과서 사용을 막아 오히려 교육의 다양성을 해치는 자가당착을 범하고 있다. 일선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방해하는 좌파의 불법행위를 교육부는 왜 방관하고 있는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