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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청년도시대구’로 취업 절벽을 돌파하자

기사전송 2017-03-16, 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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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대구지역 청년실업률이 200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취업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동북통계청 및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15∼29세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7만7천 명으로 전년도 18만3천 명 대비 6천 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수가 123만4천 명으로 변동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년 취업자 수만 감소된 셈이다. 게다가 올해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도 2012년 이후 최악으로 이미 집계된 터여서 청년 취업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구지역 청년실업률은 카드대란 여파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던 2003년의 8.2%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9.8%를 훌쩍 뛰어넘는 12.0%에 달한다. 청년실업률은 2014년 11.4%, 2015년 10.0%에 이어 3년 연속 10%대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지역 청년 100명 중 10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한 ‘백수’란 의미다. 특히 올해의 취업전망은 어둡다. 민간 연구기관인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이 20대 청년 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1%가 금년도 취업시장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33.5%였고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1.7%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실이 어둡다고 좌절하고 있을 수는 없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라도 붙들어야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구시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청년도시 대구’ 원년의 해를 선포했다. 청년 일자리창출에 주력한 결과 목표치 1만개 대비 112%에 이르는 청년 상시일자리 1만1천207개를 창출한 것은 귀감이 된다. 청년 창업도 310개를 육성해 당초 목표 240개 대비 129%의 초과실적을 달성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대구시가 자신감을 얻고 있다. 탄핵과 조기 대선, 중국의 사도 보복, 미국금리문제, 내수부진 등 숱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목표를 더 높이 잡았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은 작년보다 114명(12.7%)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5명을 뽑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암중모색이 아니라 확실한 이정표를 설정하고 있다.

대구시의 노력과 성과가 청년들의 취업절벽을 완전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청년도시 대구’의 규모를 키우고 스타기업과 중견기업, 청년창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취업전선의 미스메치 현상을 조절한다면 승산은 있다. 앉아서 중앙정부가 어떻게 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값지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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