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질 청정에너지의 미래상
한눈에 펼쳐질 청정에너지의 미래상
  • 승인 2017.04.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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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산업의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대구에서 마련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늘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인 ‘2017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개최한다.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산업 전시회다.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 관련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태양광산업 관련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20개국 258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태양광 분야에서 150년 역사를 가진 독일 태양광 장비기업 슈미드를 비롯해 세계 태양광 모듈 생산 1위 기업인 징코솔라, 태양광 셀 생산 세계 2위인 JA솔라 등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태양광 수출기업인 신성이엔지,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사업본부 등이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은 차세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이며 청정 에너지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부터 연평균 20%씩 성장해 가면서 계속 발전량을 늘리고 있다. 근년 들어 태양광 발전의 단가까지 획기적으로 하락했다. 발전원가 면에서 기존 화석연료의 그것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에너지산업 기술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이나 인도, 일본 등 관련 분야 선진국들이 태양광발전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래 에너지산업인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 경쟁도 치열하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태양광 산업에 집중 투자해 지난 2013년의 발전량이 불과 3년 만에 근 10배나 증가했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설치 용량도 매년 20~30퍼센트씩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 용량이 9천200메가와트를 상회했다. 우리나라도 이번 전시회에 SK텔레콤, KT,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참가하지만 아직은 세계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

해가 갈수록 탁해지는 한국의 대기오염을 감안할 때 그린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안이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거의 매일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 2위의 관련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우리나라도 태양광 시스템의 기술 향상과 가격 하락을 통해 그린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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