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5당의 대선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무주공산이 된 대구·경북(TK)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주자들 간의 구애작전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TK 목장’의 혈투가 본격화된 느낌이다.
대선 주자들의 지역 공약이나 구애 몸짓도 화려하다. 문재인 후보는 첨복단지를 국가 의료허브로 만들겠으며 공항이전 사업 등을 공약했다. 가장 후발 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아직 지역별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대구 영남고 출신임을 강조하며 대구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유승민 후보도 물산업이나 공항 통합이전 등의 육성·지원 등 TK지역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들 공약의 진위는 TK 유권자들이 가려야 한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확정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상이다. 민주당 당내 경전 주자 3인에게도 뒤떨어지던 안 후보의 지지도가 지난주 단숨에 10%포인트 정도나 뛰어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5개월 동안 지지율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이 처음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심지어 문재인과 안철수 양자가 대결할 경우 안철수 후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개나 나왔다.
TK의 민심은 전국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구에서 80%, 경북에서 81%라는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의 종말적 파열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은 정당 득표율 대구에서 53%, 경북에서 58%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 이후 TK 유권자들은 보수 여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그래서 지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고정표가 많은 타 지역에 비해 TK 민심의 향배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TK 민심은 보수를 자처하고 있다. 보수란 대한민국의 기존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그 기존 가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이다. 보수는 국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경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을 분열시키기 보다는 화합하는 것이다. TK 민심은 후보들의 공약의 진위를 가려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대선 주자들의 지역 공약이나 구애 몸짓도 화려하다. 문재인 후보는 첨복단지를 국가 의료허브로 만들겠으며 공항이전 사업 등을 공약했다. 가장 후발 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아직 지역별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대구 영남고 출신임을 강조하며 대구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유승민 후보도 물산업이나 공항 통합이전 등의 육성·지원 등 TK지역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들 공약의 진위는 TK 유권자들이 가려야 한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확정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상이다. 민주당 당내 경전 주자 3인에게도 뒤떨어지던 안 후보의 지지도가 지난주 단숨에 10%포인트 정도나 뛰어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5개월 동안 지지율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이 처음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심지어 문재인과 안철수 양자가 대결할 경우 안철수 후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개나 나왔다.
TK의 민심은 전국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구에서 80%, 경북에서 81%라는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의 종말적 파열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은 정당 득표율 대구에서 53%, 경북에서 58%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 이후 TK 유권자들은 보수 여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그래서 지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고정표가 많은 타 지역에 비해 TK 민심의 향배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TK 민심은 보수를 자처하고 있다. 보수란 대한민국의 기존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그 기존 가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이다. 보수는 국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경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을 분열시키기 보다는 화합하는 것이다. TK 민심은 후보들의 공약의 진위를 가려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