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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금호강 하중도 편의시설 대폭 보강해야

기사전송 2017-04-11, 2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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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하중도가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 개방한 하중도에는 만발한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이 색깔의 대조를 이루며 광활하게 펼쳐져 찾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하중도 장관을 찾은 수많은 인파 중에는 대구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찾아온 사람도 적지 않아 이곳이 이미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하중도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는 해마다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하중도에 유채와 청보리, 코스모스, 갈대 등을 심어 봄이나 가을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왔다. 원래 하중도는 금호강의 퇴적물이 쌓여 자연적으로 생긴 섬으로서 이전에는 농부들이 채소 등을 경작했던 22만2천㎡의 섬이다. 이 섬을 대구시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 공간 및 관광지로 개발한 것이다. 이제 휴일에는 하루에 수 천 명이 찾는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올 봄에도 대구시는 하중도에 각각 5만3천㎡의 광활한 유채 꽃밭과 청보리 밭을 조성했다. 지금 하중도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했고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의 청보리가 봄바람에 물결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주말이면 셀카봉을 든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온 시민들로 하중도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SNS 등에서도 ‘대구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대구시의 하중도 개발은 정말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둘레가 2.6km에 이르는 22만여㎡의 하중도에는 임시 화장실이 고작 2곳뿐이라 한다. 그것도 한 곳은 노곡교 계단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시민들이 화장실 앞에서 1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참지 못한 일부 관광객은 금호강에 볼일을 본다는 것이다. 장애인 임시 화장실은 더욱 불편해 1.3km, 20여분을 이동해야 찾을 수 있다 한다. 또 화장실이 자연발효식이어서 세면시설이 없어 손도 씻을 수 없다고 한다.

하중도에는 10여 개의 노점이 음료나 닭꼬치, 와플 등을 팔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한 곳도 없다. 그래서 하중도에는 시민들이 버린 휴지 등 쓰레기가 널려있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차하는데도 30분 이상은 기본이다. 대구시는 하중도 개발을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대형 주차장과 현대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하중도를 불편 없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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