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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명품화 노력을

기사전송 2017-04-12, 23: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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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자랑거리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5월3~7일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약령시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이라는 주제로 ‘200가지 한약재 전시’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약령청춘투어’,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등 관람객이 참여행사로 어우러진다. 예년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하니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올해로 40회째를 맞지만 약령시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658년 개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약재시장인 대구의 약령시가 모태가 된다. 올해 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주제를 ‘약령시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로 설정한 것은 유구한 역사성 위에 ‘메디시티 대구’ ’첨단의료복합도시 대구’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의 이미지를 함께 조명한 셈이 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200가지 한약재 전시관’이다. 축제장 주거리에 설치되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한약재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한방 보물찾기인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는 대형 콩밭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사람에게 약령시 전통 경옥고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신나는 게임형식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을 축제에 반영하고, 지난해 몽골부스 위주라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일부 의견을 대폭 수렴했다고 한다. 축제장에 초가와 기와 등 전통적 형태의 부스로 변화를 줄 예정이며 상설 거리무대를 확대해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피어난다. 약령시의 명맥이 위태로워진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열성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한방축제도 비슷한 성격의 축제가 너무 많아 특성화가 필요하다. ‘약전골목’으로 더 잘 알려진 대구약령시의 사양화는 우리의 혼이 사라지는 것이나 다름없는 아픔이다. 명품축제로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축제기간에 효과도 확실치 않은 한방상품상인들이 분위기를 흐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통역도우미도 요소마다 배치하고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답다는 호평을 받도록 면밀히 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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