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300과 강소기업 육성의 필요성
월드클래스300과 강소기업 육성의 필요성
  • 승인 2017.05.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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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강소기업 육성에서 또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글로벌 성장단계(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사업’에 대구시의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월드클래스300’에 총 28개사의 지역 기업이 선정, 비수도권 중 최다 배출 지역이 됐다. 선정기업은 (주)세원정공, 씨아이에스(주), 한국SKF씰(주) 등 3곳이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는 높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30개사가 선정된 바 있고, 올해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7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첫해부터 현재까지 지역에서 28개사가 선정돼 비수도권중 최다 배출하면서 ‘히든 챔피언’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735억원이며 3개 기업 모두 지역 주력 사업인 기계·자동차 분야이고 2개 기업이 스타기업 출신으로 대구시의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시의 성과는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업과 주도면밀한 프로그램에 의해 얻어진 것이다. 시는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성장후보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성장전략서 작성 및 발표 컨설팅,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을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 또 2007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 10년째를 맞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이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 입증됐다.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시의 강소기업육성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이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 기업을 선정해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기육성 프로젝트다. 중견기업으로 발전하는 중소기업이 많고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중견기업이 많아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받아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구시가 2011년부터 매년 월드클래스300에 가장 많은 강소기업이 선정된 것은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하지만 책임 또한 무겁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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