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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한 표, 한 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

기사전송 2017-05-07, 2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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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어 갈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국가 운명이 결정되는 날인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직접 선거를 통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초유의 경험을 한 유권자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바닥으로 떨어진 국가의 자존심과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만큼 유권자 책임이 그 어느 때 보다 무겁다. 선거는 국민이 함께 하는 민주주의 축제다. 민주주의는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를 통해 꽃을 피운다.

이번 대선은 유난히 어지럽다.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거짓뉴스와 네거티브 공격, 흑색선전, 막말이 난무했고 지역·이념에 기대어 ‘묻지 마 몰표’를 겨냥한 선거전까지 선거판을 어지럽혔다. 이런 때일수록 유권자의 책임이 무겁다. 공약(公約)과 공약(空約)을 구분하고 포퓰리즘을 응징해야할 책임이 유권자에게 있다.

그 때문인지 이번 대선의 투표 열기는 어느 선거 때보다 뜨겁다. 지난 4월28일~29일 여론조사결과 투표참여의향이 86.9%로 나타났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이 투표 의지를 밝힌 것이다. 5월4일~5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전국 평균 ‘26.0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조기 대선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환멸과 정치 불신, 한 표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결과로 분석된다.

문제는 대구지역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이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로 전국 최저다. 경북은 27.25%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전남(34.04%), 광주(33.67%)에 비하면 부끄러운 수준이다.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한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래서는 안 된다.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이다. 투표는 최선이 후보자가 없으면 차선의 후보자라도 선택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투표하는 일이다.

선거는 나와 자식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다. 내가 행사하는 한 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정당을 지지하는 힘이 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명언이 있다. 대구 유권자는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누가 대구의 현안해결에 더 적극적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번 대선과정은 너무나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최종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 선거는 나와 자식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일이다. 투표권은 어떤 이유로도 포기해선 안 된다. 이번 대선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날이라기보다는 세상을 바꾸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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