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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농번기 일손부족 근본대책 마련하라

기사전송 2017-05-16, 2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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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의 농촌에서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쁘지만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한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각종 작물을 파종해야 하고 일부 작물은 수확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농가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당을 올려 하루에 12만원까지 줘도 농사일을 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애써 지은 농작물을 수확을 하지 못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 농촌에서는 지금 고추나 감자, 콩, 깨 등을 속히 모종하고 농약이나 비료를 쳐야한다. 논에는 벌써 모내기 준비도 한창이다. 마늘이나 양파, 토마토 등의 수확도 임박했다. 마늘 등을 빨리 수확해야 그 자리에 모내기를 할 수 있다. 모두가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일들이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잠시도 쉴 틈이 나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끝없이 밀려오는데 농번기 일손부족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농촌지역에서 일손이 딸리다 보니 농작물을 수확하지도 못하고 그냥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다. 의성군의 경우 마늘종 따기에 바빠 애써 가꾼 토마토가 밭에서 썩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한다. 심지어 일손부족으로 다 지은 농작물의 3분의 1 정도를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일손 부족으로 농사를 짓지 않고 버려지는 농지도 적지 않다. 농민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보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에 8만원 하던 농촌의 일당이 올해 12만 원으로 올랐지만 일손 구하기가 힘든 것은 여전하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은 그냥 놀면서도 힘든 농사일은 아예 안전에 없고 나이 든 사람들은 힘이 없어 일을 못 한다는 것이다. 멀리 도시지역에서 일손을 구해오거나 자원봉사자,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 각급 군부대 등을 통한 농촌 일손 돕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한다.

이런 농촌 일손부족 현상은 앞으로도 개선되기 어렵다.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비를 지원해서 자치단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영농대행조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의 고품질 농산물 재배로 젊은 인력을 농촌으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6차 산업을 더욱 육성하는 것도 젊은 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농업은 아직도 유망한 산업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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