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예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예감
  • 승인 2017.05.22 2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주말 호찌민시의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을 포함한 대규모 베트남 방문단이 경주를 방문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실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실행 MOU 체결은 지난해 9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딘 라 탕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가 체결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개최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MOU 체결로 올해 행사 기간과 내용, 장소 등이 확정됐다. 행사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경주를 찾은 베트남 방문단은 호찌민시의 대외협력, 통상무역, 관광 등 10개 부서의 국장급 공식 방문단과 경제사절단, 공연단 등을 포함해 참가인원만 110명이 넘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 대한 호찌민시의 열망을 짐작할 수가 있는 규모이다. 나아가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넘어 경북, 경주, 대구 등 우리 지역과 경제교류를 확대하려는 호찌민시의 의지도 읽을 수가 있다. 여기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옛 바다를 통한 문명 교류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 간 베트남 호찌민시, 후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할 예정이고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K-BEAUTY, K-FOOD,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교역량도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은 과거 국군이 참전했던 전쟁 국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남아의 새로운 자원 부국이며 경제 파트너로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으로서는 베트남이 의료관광을 포함한 관광시장이며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주제는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다. 이번 엑스포의 성공개최로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와 예술로 의기투합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경제와 통상 등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의 협력과 소통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그것이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이해를 넓히고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지역과 호찌민시가 총력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해야 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