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일취월장 … 비수도권 1위
‘메디시티 대구’ 일취월장 … 비수도권 1위
  • 승인 2017.05.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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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가 의료관광 및 해외환자 유치가 갈수록 빛을 발하면서 의료도시로서의 성가를 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환자는 전년과 비교해 62.5%로 전국평균 23%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유치 2만명 시대’라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는 경쟁도시인 부산, 인천에 비해 훨씬 뒤지는 접근성과 인지도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여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구지역의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도 매년 급증 중이다. 2015년 161억원 에서 2016년 357억원으로 121.6%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진료비도 2015년 124만원에서 2016년 169만원으로 36.4% 증가했다. 환자수 및 진료수입이 수직 상승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대구시는 지방이지만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다. 거기에 더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를 확대·구축하고, 타깃 국가를 다변화하고, 지역 우수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칭찬할만하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5년 383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2016년 1천816명으로 약 5배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에서 중점 지원한 선도의료기관인 덕영치과, 미르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에필성형외과가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점도 돋보인다.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 선도의료기관 52개 지정, 의료관광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7개 개소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의료관광 정책을 선도한 것도 큰 몫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전국 평가 1위,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년연속 선정 등 중앙부처의 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추진해 것이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2만명 유치실적은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련 우수성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하지만 ‘메디시티 대구’의 역할은 이제부터다. 지역의 모든 병원과 환자유치 관계자 등은 더 큰 꿈을 꿔야 한다. 대구의 막강한 자산인 의료기술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융합하여 세계 최강의 의료도시를 지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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