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의 롤모델 동대구벤처밸리
‘일자리 창출’의 롤모델 동대구벤처밸리
  • 승인 2017.05.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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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벤처밸리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창출 정책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반가운 보도다. 비수도권 최대 창업메카로 성장 중이면서 타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한 ‘동대구벤처밸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1호이자, 새 정부에서 가장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의 롤 모델로 재조명되고 있다.

동대구벤처밸리는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인근 동부소방서 네거리∼MBC네거리∼수성구 범어네거리까지 2㎞ 구간이다. 이곳에는 줄잡아 10여개의 창업·기업 지원기관이 모여 벤처창업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구벤처밸리는 박근혜정부에 의해 급조된 ‘창조경제’의 개념은 아니다. 지난 2001년 3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지역 혁신기업·기관과 스타트 업(벤처기업)이 몰리면서 창업과 일자리창출의 메카로 성장해 왔다. 2013년 대구스마트벤처 창업학교와 2014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창업·기업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돼 비수도권 최대 창업·기업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급성장했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하드웨어 스타트업 전문 지원 플랫폼이라면 소프트웨어 쪽은 바로 옆 스마트벤처캠퍼스가 담당한다.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는 지난달 4기 62팀의 졸업식을 가졌다. 이들 졸업팀은 7개월여 입주 과정 동안 매출 60여억원, 신규 고용창출 259명, 지식재산권 획득 79건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졸업한 3기에 비해 매출은 약 2배, 고용은 40명 이상 늘어난 성과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입교 응모자의 70%가 대구 외 타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전국적 명성을 가진 창업지원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창업지원기관들은 게스트룸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이디어만 있다면 배낭 메고 동대구벤처밸리에 와서 숙박을 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셈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동대구벤처밸리와 옛 제일모직 부지에 조성된 대구창조경제단지(북구 칠성동)를 연계해 경기 판교, 서울 테헤란로와 더불어 전국 3대 창업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원대한 구상을 품고 있다.

이제 동대구벤처벨리가 명실상부한 대구지역 고용창출의 주역으로 대구경제에 기여해야 한다. 대구시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의 말 그대로 동대구벤처밸리를 비수도권 글로벌 창업거점으로 조성해 창업생태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창업기업 유치로 지속가능한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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