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관광지 지정, 대구관광특구 출발점으로
비슬산관광지 지정, 대구관광특구 출발점으로
  • 승인 2017.06.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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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자락이 대구 최초 관광지가 됐다. 대구시가 대구 최초의 관광지로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 일대 25만㎡를 5일자로 ‘비슬관광지’로 지정, 고시 한 것이다.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종합적으로 개발되는 관광지와 관광단지, 관광특구가 전국적으로 300여 개소나 되지만, 대구는 단 한 곳도 없어 관광산업 활성화애 근본적인 취약점으로 작용해 왔다. 사실상 관광지로서는 불모지였던 셈이었는데 전기를 맞은 것이다. 비슬산 참꽃군락지, 송해공원, 대견사와 연계하여 국내 최고의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비슬산은 팔공산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 명산이자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그 비슬산 일원에 ‘비슬관광지’를 조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비슬산 관광지 지정으로 향후 정부로부터 개발부담금 면제 및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이 지원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

국민여가 활성화 및 수용 환경 개선을 위해 비슬산권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비슬관광지를 비슬산 참꽃군락지, 송해공원, 유가사, 낙동강레포츠벨리 등과 연계하여 대구 1호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은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비슬관광지에는 현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반딧불이전기차 등의 시설물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이 완료되고 향후 화석박물관, 치유의 숲, 상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슬산관광지 지정을 계기로 대구시의 관광정책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2018년까지 관광지 6곳, 관광특구 및 관광단지 각각 1곳 등을 우선 지정, 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관광지 지정 후보로는 수성유원지, 화원유원지, 동촌유원지, 앞산공원, 봉무공원, 비슬산, 관광특구 후보지로는 동성로가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조만간 협의에 나설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18년까지는 관광지와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다른 지역보다 늦은 대신 시설이나 구성면에서 타지역 관광지나 관광단지를 능가하는 내용으로 조성해야 관광특구의 꿈도 가능해진다. 대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하고 성공적인 관광지·단지를 과감히 벤치마킹해 ‘관광 대구’의 꿈을 이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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