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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국민타자 이승엽 ‘전설의 은퇴투어’

기사전송 2017-08-09, 2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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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마침내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오늘과 내일 대전 에서 열리는 이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야구 영웅의 마지막 일련의 경기가 시작된다. 한화 이글스는 이승엽이 비록 상대 팀의 선수지만 한국 야구를 빛낸 위대한 선수를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이승엽에게 기념이 될 만한 선물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민타자’인 ‘라이언 킹’의 경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 고별 경기들이다.

이승엽 선수는 20년 넘게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소속팀뿐 아니라 다른 구단 팬에게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그에게 소속팀인 삼성뿐 아니라 KBO와 9개 구단도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한국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선수의 은퇴투어를 준비한 것이다. ‘국민타자’의 마지막 경기 모습을 보려는 팬들의 기대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승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홈런왕이고 홈런타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그이다. 그는 ‘홈런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거의 모든 홈런기록을 깨트린 선수이다. 우선 이승엽은 현재 461개라는 KBO 리그 개인 최다 홈런을 가지고 있다. 소위 ‘야구의 신’인 양신이라 불리는 양준혁 선수보다 홈런이 무려 108개가 더 많다. 일본에서의 홈런까지 합치면 총 618개의 홈런으로 감히 어떤 선수도 범접하지 못할 대기록이다.

‘선수가 나이를 먹으면 먼저 힘이 사라지고 그 다음에는 빠른 발이 사라진다. 마지막에는 친구가 사라진다’는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격언이 있다. 이제 이승엽은 우리 나이로 마흔 둘로서 프로야구 선수로서는 노장에 속한다. 그러나 그는 성실한 자기관리로 힘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뛰는 그의 발은 그를 노련한 수비로 더 빛나게 한다. 이승엽은 은퇴 시즌을 맞았지만 더 많은 팬과 친구들이 있다.

이승엽의 위대한 점은 불멸의 홈런기록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아직 한 시즌 20개 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팬들이 박수칠 때 스스로 은퇴를 결정한 유일한 선수이다. 또한 그는 야구 인생 중반에 들어서 공을 치는 순간 무릎 각도를 조정하는 식으로 타법을 바꾸어 성공한 유일한 타자이기도 하다. 그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 변화에 대처하는 판단력은 한국 야구의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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