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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이러다간 통합신공항 물 건너간다

기사전송 2017-08-31,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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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갈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이다. 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는 아직 구성도 안됐고 예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공항이전 찬반주장이 극한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거기다가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갖가지로 갈라져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검토해야 할 관련법만도 10개가 넘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는 통합신공항 이전이 물 건너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대구의 해묵은 지역현안이다. 공항이 시내 도심에 자리를 잡고 있어 시민들의 소음공해를 해소하고 공동화 된 주변의 도시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구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합의가 도출된 지가 수십 년 전이다. 이제는 대구공항의 수요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 막상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가시권에 들어온 시점에서 공항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각종 이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우선 공항이전을 위한 첫 작업인 부지선정위원회는 아직 구성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구성돼 부지를 선정한다 해도 이전지가 한 곳으로 결정될지 복수로 선정이 될지 미지수이다. 그런데도 예비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군위군에서는 군민들이 공항이전 찬반으로 극한 대립해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실시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민간공항은 대구에 존치케 하고 군사공항만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항을 이전해야만 대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지가 언제인데 지금 와서 이전반대는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거기다가 국방부에서는 이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법제처의 유권 해석을 받아야 할 관련법만 10개가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현재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국방부가 법제처의 유권 해석을 신청해 놓았다고 한다.

김해공항의 경우 부산은 지난 4일 확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는 등 늦어도 2026년 이전에 확장사업을 마무리할 태세이다. 대구공항 이전 사업은 이보다 빨리 마무리 돼야 한다. 만약 김해공항 확장사업이 대구공항 이전보다 빨라 김해공항이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을 모두 가져가 버리면 대구공항은 이전해봐야 영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땅을 치며 통탄하기 전에 이전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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