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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다시 확인된 통합신공항 이전 불가피성

기사전송 2017-09-05, 2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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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국가 제2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이 불가능해 대구공항을 함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영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에 김해공항을 확장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가 대구공항 이전 예정지 주민 및 대구시민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프랑스의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해 실시했던 용역조가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김해공항을 확장해 제2관문공항으로 만든다는 그 조사 결과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져 백지화된 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부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의 조사기관을 동원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했을 때의 분위기를 우리가 모르는 바는 아니다. 당시 부산이 가덕도에 공항 건설을 주장했고 다른 5개 영남 광역단체는 밀양 신공항을 주장해 어느 쪽도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부산은 정부가 밀양으로 신공항을 결정할 경우 독자적으로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정부가 밀양, 가덕도 모두가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했을 때 무엇인가 미심쩍은 점이 없지 않았다. 당시 부산과 다른 영남 광역단체들 간의 양보 없는 싸움을 우회하기 위한 정부의 정치적 판단이란 말까지 나왔다. 본지도 김해공항 확장 안이 타당성이 없음을 지적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시 공항추진단이 과연 김해공항이 국가 제2관문공항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용역조사를 발주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국가 제2관문공항의 역할이 불가능해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통해 상호 보완적으로 영남권 항공수요를 분담해 처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도 현재 대구공항의 항공수요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대구·경북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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