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22일 일요일    단기 4350년 음력 9월3일(壬午)
오피니언사설

‘김해신공항 계획’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기사전송 2017-09-26, 20:04:38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싸이로그 구글

대구 군 공항(K2)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22일 국방부에서 열렸다는 소식이다. 이전 후보지 선정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구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행보가 다시 재개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의 대안으로 내놓은 ‘김해공항 확장사업’도 김해 시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 한다. 나아가 김해신공항 계획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귀추가 주목된다.

그저께 국방부는 지난 22일 ‘K2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처음 열린 이 실무위원회에서는 대구 K2 이전사업에 대한 계획과 위원회 운영 규정을 심의했다 한다. 특히 종전부지 활용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 방안 및 이전 후보지와 이전부지의 선정 절차와 기준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기관 간의 협력 요청도 있었다 한다. 대구 통합공항 이전이 이제 속도가 붙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편 경남 김해시에서는 시민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다. 지난 12일 김해시 주최로 열린 ‘김해신공항 추진 관련 주민간담회’는 소음대책이 없다며 시민들이 반발해 파행을 겪었다 한다. 이들은 ‘김해신공항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공항 건설계획 백지화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다. 김해시와는 사전 협의 하나 없이 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김해신공항 계획의 후유증이다.

사실 김해신공항은 당시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내놓은 일종의 영남신공항 회피책이라 할 수 있다. 김해신공항 계획을 내놓을 당시 영남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 부지를 두고 밀양과 가덕도로 주장이 양분돼 극한을 치닫고 있었다. 밀양으로 영남권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부산은 독자적으로 가덕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전 정부가 영남지역 광역단체들의 양보 없는 기세에 눌려 제3의 선택을 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이번 달 초에 결과가 나온 대구시 공항추진단이 발주한 용역조사에서도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국가 제2관문공항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통해 김해신공항과 상호 보완적으로 영남권 항공수요를 분담해 처리해야 한다는 답이 나왔다. 대구공항도 현재로서는 포화상태로 한계점에 이르렀다. 이참에 미봉책이었던 김해신공항을 건설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설득력 있게 들린다.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요즘 싸이로그 구글
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
2016포항해변전국가요제
<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월남쌈 전문점 '쌈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