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관광 잠재력 가진 ‘대가야 3대사업’
무한한 관광 잠재력 가진 ‘대가야 3대사업’
  • 승인 2017.11.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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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이 지난 28일 대가야 박물관에서 ‘대가야 3대 문화·관광 개발사업’의 중간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가야 3대 개발사업은 종전의 6개 읍·면을 대상으로 하는 대가야읍 중심 발굴사업에서 벗어나 낙동강에 접한 4개 면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광역관광 프로젝트라 할 수가 있다. 고령군이 무한한 문화 및 관광 유산을 갖고 있는 만큼 대가야 3대 개발사업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관광개발 사업은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하는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낙동강 인접지역을 아우르는 낙동강 회천문화관광권 개발사업, 운수 광산지구 관광자원화 사업 등 3개 사업이다. 고령군은 이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문화·관광 전문 정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 전국 첫 번째의 사례여서 고령군의 관광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볼 때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하나만 하더라도 엄청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지산동 고분군은 1500년 전 대가야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그 규모의 거대함이 보는 사람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국내 어느 고분군보다도 장대하다.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 잠재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고령군은 ‘2017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됐을 정도이다.

대가야는 아직 그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아 ‘신비의 왕국’이라 불린다. 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서기 562년까지 번성했던 국가들의 총칭이다. 이들은 대가야인 경북 고령군을 중심으로 경상남도와 광양만, 순천만을 포함한 호남지방, 금강 상류의 충청 유역까지도 아우르는 광활한 영토를 지닌 고대국가들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는 고령에서 대가야 도성의 유물도 발굴됐다. 연구하고 발굴하기에 따라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발굴해야 할 대가야 고분만도 수 백기에 이른다. 고령군은 대가야 외에도 우륵 현창사업,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재현사업 등 고유하고도 특색 있는 사업들이 많다. ‘개실마을’, ‘장기리 암각화’ 등 유물과 청정 쌀 옥미, 딸기, 개진 감자, 신화를 창조한 우곡 그린수박 등 특산물도 많다. 모두가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령군만의 자산이다. 고령군이 이들을 잘 발굴하고 보존해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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