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의료관광 마케팅에 나선 대구시
선제적 의료관광 마케팅에 나선 대구시
  • 승인 2017.12.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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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국 현지에 대한 선제적 의료관광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한다. 대구시 의료관광 홍보단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국 광저우, 정저우, 선양 3개 도시를 방문해 그동안 사드 사태로 미뤘던 중국 현지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사드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이고 내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있다. 대구시가 하기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특수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동안 대구시가 유치한 중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괄목할 만하다. 대구는 2013년 7,298명에서 2014년 9,871명, 2015년 12,988명, 2016년 21,100명을 유치해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7월말까지는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대구를 찾은 중국 의료관광객 오히려 전년도보다 3%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제 사드문제가 해결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대구시가 다시 적극적 홍보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이번의 대구시 홍보단이 방문하고 있는 광저우는 중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고 특히 의료 및 미용 산업이 발달해 있는 도시이다. 대구시는 대구의 뷰티엑스포와 광저우의 미용박람회에 상호 참가를 통해 광저우 의료관광객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선양도 식습관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많은 지역이다. 대구시는 20일 선양의 민영 의료기관인 요녕여신그룹과 대구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의료관광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방문 때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한중 관계의 봄날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기간 중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제안한 2018, 2022년 ‘양국 상호방문의 해’ 지정 제안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의료관광객을 포함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발언들이다.

내년 1, 2월에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있고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중국인에 대한 제한적 무비자 입국이 허가된다. 대구로서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중국은 지역이 광활하며 지역마다 경제적 격차가 크고 문화적 특성도 다르다. 따라서 대구시는 중국의 각 지방을 하나의 개별적 마케팅 대상지역으로 삼아 맞춤형 유치전략을 펴야 한다. 이 개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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