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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심상찮은 독감확산,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을

기사전송 2018-01-07, 2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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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독감(인플루엔자)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내과·소아과 등 병의원마다 독감 의심환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독감은 일반감기와 다르다. 일반감기는 보통 2~5일만에 합병증없이 회복된다. 독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독감예방주사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만 예방효과가 있다.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는 겨울이 시작하는 늦가을에서 이른 봄에 다발하며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소아에서 급성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는 것이 첫 신호이다. 소아감염에서 비말 감염으로 교실이나 직장에서 급속히 전파되며 다시 가정으로 옮겨오게 된다.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건강한 사람들에서도 업무상 차질을 일으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과 두, 근육통 기침 인후통 객담 전신권태 등의 전신증상이 다른 감기에 비해 심한 것이 특징이며 증상 발현 1일전부터 발병 후 약 5일 정도 까지 전염력이 있다.

독감은 유행이 시작되면 2~3주 내에 환자 발생지역 주민의 10%이상이 감염되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일화를 가진 질병이다. 1918년 한 미군병영에서 발생한 H1N1바이러스에 의한 스페인독감이 병사들의 이동에 따라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번져갔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로 번져 전인류의 절반이 앓았다. 미국에서만 55만여명, 전세계적으로 2천500만명이 숨졌다. 전쟁보다 더 무차별적이다.

올 겨울 독감은 예년과 다르게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24~30일 독감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검출된 187건 중 A형은 81건(43.3%), B형은 106건(56.7%)으로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때문에 A형에 걸려 완치됐다 하더라도 B형에 다시 걸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전염병 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인플루엔자는 제 3군 법정전염병에 포함됐다.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는 소아에서 높기는 하지만 유행시기에는 모든 연령층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예방 접종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매년 4월까지 지속되므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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