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이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현안은 3가지로 요약된다.
그 첫 번째가 칠곡 최고지도자(군수)의 부재다. 장세호 칠곡군수가 키를 쥐었던 칠곡은 1년만에 장 군수가 낙마함으로써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최근 뜻을 둔 인사들의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도 친여성향의 인사간 격돌이 예상된다. 혹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여당의 내분이 불거지만 무소속의 선전도 예상되지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명예를 회복해야한다.
두 번째가 미군과의 관계다. 한국전쟁이후 칠곡의 중심인 왜관읍은 미군을 배제하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 최근 캠프캐럴내 고엽제 매립의혹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불가분의 관계인 미군과의 입장을 고려, 이 문제 앞장 설수 없는 말 못할 고민에 쌓여있다. 따라서 일부 주민들은 고엽제 의혹으로 인한 미군과의 불필한 갈등은 없었으면 하는 눈치다.
또 지난 장맛비로 인한 강물이 불어나면서 무너진 낙동간 `호국의 다리’ (구왜관철교) 문제다. 전쟁당시 국토수호를 위해 스스로 무너졌고 이번에 외적 요인에 의해 무너진 호국의 다리를 제대로 복원, 칠곡군민들의 자부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 세 가지 문제는 이제 칠곡군민 스스로 풀어야할 과제다.
뭣보다 칠곡군정의 키를 누구에게 맡기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는 것이 곧바로 두 번째 세 번째 문제를 잘 푸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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