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24일 토요일    단기 4351년 음력 1월9일(丁亥)
  • 별일 없어서 감사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5년이 되어간다. 오늘로 벌써 1684일이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 사랑을 시작한 지 며칠 되었다고 날짜를 세는 것처럼 하루하루 쌓여가는 날짜가 자랑스럽다. 감사일기는..
    02-21 22:11
  • 한 숟가락의 소금
    제법 튼실하던 몸이 삐걱댄다. 언제부터인가 벼랑으로 돌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중년, 검진을 받으러 집 앞 보건소에 다녀왔다. 더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는 진단이 나왔을 때,..
    02-19 21:54
  • 전쟁은 모두가 패자(敗者)
    인터넷을 보다가 하나의 사진이 나의 눈과 맘을 멈추게 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지역에서 한 어린이가 시리아군 공습으로 건물이 무너져 잔해에 파묻혀 있는 사진이었다. 아이는 하얗게 먼..
    02-14 18:03
  • 푸른 꽃
    사람은 누구나 관계의 욕구가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소수의 절친과 깊은 관계를 원하는 사람,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서도 언제나 사람을 만나고..
    02-12 21:48
  • 걱정은 건강한 사람에게 맡기자
    지난 12월, 송년회를 하며 즐겁게 웃던 지인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난소암(癌)4기로 암이 몸 이곳저곳으로 전이가 되었다고 한다. 만나지 않으려는 그녀를 겨우 설득해 필자의 아내와 평소 친하던..
    02-07 21:56
  • 어디서 머무꼬
    모처럼 딸아이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칠성시장을 찾았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석쇠불고기를 굽는 냄새가 먹구름처럼 몰려나와 뱃속을 들끓게도 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목을 붙들기도 한다. 연탄불 위에..
    02-05 22:07
  • 인정(認定)하면 삶이 편하다
    이해(理解)하려고 하기보다는 인정(認定)하려고 해보자. 이해는 어렵지만 인정은 이해보다는 훨씬 쉽기 때문이다. 원래 쉬운 것부터 하는 것이 편하다. 예전에는 타인들의 행동과 태도가 내 기준에 맞지..
    01-31 21:37
  • 1986, 최저임금
    1986년 12월 31일 을 제정·공포하고 1988년 1월 1일부터 실시하였다. 최저임금법 제1조는 ‘최저임금제는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향상을..
    01-29 21:55
  •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 애쓰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일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그것이 좋은 일이든 아니면 슬픈 일이든)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01-24 21:27
  • 사랑의 언어로 말할 때
    나는 글을 쓸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 과거의 기억과 만나고 현재의 감정과 만난다. 그리고 짐작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한 소통방식도 오로지 글을 매개로 모든 변수들을 예측하려고..
    01-22 21:14
  • 예방 접종
    과자마을에 칸쵸와 빼빼로가 살았다. 칸쵸는 장난이 심해 늘 빼빼로를 괴롭혔다. 키는 빼빼로가 훨씬 컸지만 칸쵸의 괴롭힘에 빼빼로는 꼼짝없이 당하기만 했다. 학교 갈 때 칸쵸의 가방도 들어줘야 했고,..
    01-17 21:17
  • 새해, 달맞이
    2017년이 가고 2018년이 왔다. 홍희에게 2017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직장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다. 가는 해를 잘 보내고 오는 해를 잘 맞..
    01-15 21:01
  • 매력의 요소, 상보성
    지난 2주간 매력의 요소 근접성, 유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주는 매력의 요소, 상보성(相補性)의 원칙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상보성은 서로 자신의 부족한 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01-10 21:31
  • 물고기처럼
    연하장을 선물처럼 받아든 새해, 화답을 보내기위해 집 앞 우체국을 찾았다. 우체국 한켠 구석진 자리에 자릴 잡고 앉은 그녀가 눈에 들어온다. 무엇인가 열심히 포장을 하고 있었다. 모양대로, 크기대로..
    01-08 21:29
  • 매력의 요소, 유사성
    지난 칼럼에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요소 중 첫 번째 요소인 근접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요약하면 근접성은 한마디로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력적인 사..
    01-03 21:43
  • 지진대피 훈련을 하면서
    포항지역 규모 5.5 지진발생으로 인한 지진대피훈련을 홍희의 직장에서 실시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머리위에 가방을 이고 가라는 안내방송을 따라하는 이는 없었다. 진짜 지진이 나면 훈련때와는 달리 필사..
    01-01 18:55
  • 매력의 요소, 근접성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잘 생기고 예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착해서’, ‘매너가 좋아서’ 등 수많은 이유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매력(魅力)이 있다는..
    12-27 21:25
  • 신의 한 수(手)를 들자
    야윈 등을 떠밀어내며 이별을 준비하던 11월도 잠시, 미처 추스를 새도 없이 한 장 덩그러니 남은 12월을 마주하며 가슴 덜컹하던 기억이 부표처럼 떠오른다. 이미 지나온 시간은 되돌릴 수도 없거니와..
    12-25 20:12
  • ‘나와 그것’(I-It) 혹은 ‘나와 너’ (I-Thou)
    사람은 사람으로 이뤄진 숲에서 사람과 어울려 함께 살아간다.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유, 그건 인간이란 존재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다. 무리 짓는 동물을 보면 모두가 우리처럼 약한 생명체임을 알..
    12-20 21:18
  • 김장을 누구와?
    김장철이다. 주부들은 둘만 모이면 서로의 김장근황을 묻는다. 언제쯤 할 것인지? 생배추를 살 것인지, 절인 배추를 살 것인지? 해남배추가 좋은지, 강원도 배추가 좋은지? 새우젓을 넣는지, 보리새우도..
    12-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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