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25일 토요일    단기 4350년 음력 2월27일(辛亥)
  • 노출의 선택과 중심
    창틈으로 스며든 봄바람에 냉기가 서려있다. 교탁 앞에 앉은 한 여학생이 찬 기운에 몸을 떤다. 보다 못한 나는 스카프를 풀어 건넸다. 학생은 무안한지 고맙다는 말 대신 “거추장스러워서요.” 라며 차..
    05-04 21:24
  • 친박은 지금 은인자중하고 있는가?
    일여다야(一與多野)구도의 20대 총선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원내2당으로 추락한 직접요인은 누가 뭐..
    05-03 21:35
  • 고령사회로 가는 길에
    흰 머리카락에 주름진 피부와 구부정한 허리, 느린 움직임은 노년으로 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모습이다. 우리 주변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통계가 아니더라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
    05-02 21:21
  • 대지미술, 자연으로 걸어 들어간 예술
    길을 따라 놓인 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돌 하나가 길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대지미술가 리차드 롱(Richard Long, 1945-)의 작품이다. 롱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장소에서 걸..
    05-01 21:08
  • 해외 북한식당의 진풍경을 보면서
    내가 맨 먼저 북한식당에 가게 된 것은 1999년 제1차 만주기행 때였다. 첫 만주기행이었던 만큼, 친구따라 처음 만주땅에 발을 딛게 된 것이다. 첫 만주기행이었기에 모든 것이 처음 경험해 보는 일..
    04-28 21:39
  • 대구에도 청년외식창업 공간 만들자
    청년창업자나 은퇴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 외식 창업이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신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식점 및 주점업 등..
    04-27 21:28
  • 쑥떡
    피나 싶더니 그새 진다. 여기저기 꽃 사태로 난리더니 벚꽃 진자리에 라일락 향 짙다. 초록은 나날이 도톰해지고 보리는 벌써 두 마디나 자랐다. 작은 배나무에 올해 처음 흰 꽃이 폈고 도랑물에 피라미..
    04-26 21:30
  • 택배를 받으며
    집에 초인종이 울릴 때 가장 반가운 사람은 누구일까? 부모? 자식? 배우자? 친구? 유감스럽게도 택배기사라고 답 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리라 짐작된다. 택배는 이 거대한 자본주의 생산 질서를 지탱..
    04-25 21:16
  • 평화의 글쓰기
    한 때 프랑스에서 철학은 ‘실존주의’였다.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 외치는 철학자 사르트르를 보기 위해 수십만의 사람들이 콩코드 광장에 모였다. 그러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사르트르도..
    04-24 20:59
  • 아이들에 가장 가까운 학교도서관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하여 4년 간 도서관 사서의 꿈을 키우다가 졸업을 하고 도서관 밥을 먹은 지 7년째지만 나는 아직 신출내기 도서관 사서이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싶어..
    04-21 21:25
  • 희망의 봄 깨운 ‘나눔씨앗’
    싱그러운 새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스쳐간 4월 첫 주는 경북 나눔문화의 가장 따스한 봄날로 기억될 듯하다. 오천년 역사의 상부상조 전통이 살아있는 경북에 뿌려진 나눔의 씨앗 세 개가 커다란 희망의..
    04-20 21:37
  • 새누리당의 대참패, 자업자득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대국회총선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참패로 막을 내렸다. 총300의석 중 새누리당이 122석, 더민주당이 123석, 국민의당이 38석, 정의당이 6석, 무소속이 11석으로..
    04-19 21:26
  • 진부하다고 할까?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원본과 모사본의 차이는 줄어든다. 인간의 두뇌로는 납득할 수 없는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고 인공지능은 새로운 혁명을 준비한다. SF영화에서는 복제물이 인간과 동등하게 그려진..
    04-18 20:57
  • 선물, 그 작은 불씨
    이박삼일 동안 자연인과 함께 생활하고 헤어지는 날, 서로는 아쉬움을 달래며 자그마한 선물을 주고받는다. 주최 측에서는 주로 운동복이나 모자 등을 전달하지만, 그날 먹고 사는 데 자족하는 자연인이 줄..
    04-17 21:22
  • 야생동물 오인신고
    대구 신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 신천은 대구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약30km 되는 하천이다. 수질이 많이 좋아져서 잉어와 메기들이 물속에 헤엄쳐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며칠 전 북구청으로부터..
    04-14 22:05
  • 골목길 주차 인심
    구청으로부터 우편물이 날아왔다. ‘반송불필요’라는 파란글자가 찍힌 봉함엽서였다. 아차! 싶었다. 노점상의 채소를 사기 위해 도로 가에 주차를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이 생활하기에 알맞은..
    04-13 21:44
  • 밥 한 그릇의 로망
    마트에 들어선 남편은 곧장 생선코너 앞에서 장승처럼 서 있다. “저녁은 따신 밥에 고등어 구워서 먹자” 라며 내 눈치를 살핀다. “안 돼요 집안을 온통 고등어 냄새로 도배할 순 없어요.” 나의 단호..
    04-12 21:11
  • 볍씨 한 톨의 생명력을 지닌 조선 민족
    며칠 전 중국 조선족 동포 집단구역으로 알려진 서울 대림동 일대를 다녀왔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가 200만명 정도라 한다. 그런 만큼 대림동 역시 만주땅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04-11 21:32
  • 지방분권 실천과 정치적 불평등 극복
    재작년에 작고한 민주주의 이론의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달 교수가 남긴 마지막 저작은 ‘정치적 평등에 관하여’이다. 평생을 민주주의 연구에 헌신했던 그는 이 책에서 “왜 다시 정치적 평등인가?”를 화..
    04-10 21:08
  • 산책길에 대구청년들을 생각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작년보다 더 일찍 벚꽃이 만개하였다. 주말 학교 캠퍼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하러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을 찍으며 화려한 봄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주말이면 공원..
    04-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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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
2016포항해변전국가요제
<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월남쌈 전문점 '쌈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