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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달구벌아침

남자는 인정, 여자는 사랑을 먹고산다

기사전송 2017-05-09, 23: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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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사람향기 라이프디자인연구소장
운전을 하다보면 길가 나무 가지위에 하얀 쌀밥이 가득하다. 영락없는 하얀 쌀밥이다. 하얀 꽃이 낱알 낱알이 잘 익은 쌀밥 같아 보이는 쌀밥나무, 바로 이팝나무다. 그 옛날 먹을 것이 없던 배고팠던 시절, 보릿고개를 지나 여름이 시작될 때 쯤 나무에는 하얀 쌀밥이 열렸다고 한다.

선조들은 그 나무를 이밥(쌀밥)나무라 하였다고 한다. 그게 후대에 전해 내려오면서 이팝나무로 불려 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참 짠하면서도 맛있는 이야기다. 이팝나무의 또 다른 설은 하얀 쌀밥을 ‘이(李)씨들이 먹는 밥‘ 즉, 왕족이 먹는 밥이라 하여 이밥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쌀밥처럼 보였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필자가 봐도 한 번씩 윤기가 쫘르르 나는 하얀 쌀밥처럼 보일 때가 있다. 배고픈 시간 이동하다가 보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이팝나무. 그 이팝나무가 요즘 한창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들이 즐겨먹는 주식(主食)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 대한민국사람은 쌀로 만든 밥(쌀)을 주식으로 한다.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듯이 밥은 우리들의 에너지다. 든든히 밥을 먹고 따뜻한 방에 누우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많아도 우리는 꼭 밥을 먹어야 한다. 고기를 실컷 먹고도 밥을 시켜 먹는 우리들. 물론 요즘 현대인들과 젊은 세대들이 아침을 간소하게 먹으면서 빵 종류를 아침대용으로 먹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은 밥을 즐겨먹는다. 우리와 반대로 서양에서는 쌀보다는 밀가루로 만든 빵(밀)을 주로 주식으로 한다.

각 나라별 주식(主食)이 다르듯 여자와 남자가 먹는 주식도 다르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는 무엇을 먹고 살까, 오늘 그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나눠보려 한다.

먼저 남자들이 주로 먹는 주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남자의 주식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인정(認定)이다. 남자는 인정을 먹고 산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낸다. 그래서 남자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가만히 한번 주위에 남자들을 살펴보라. 타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위해 얼마나 부단히 노력하며 사는지를. 그리고 남자들은 주위 사람들과는 대체로 협동적 관계보다는 경쟁적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이 이룩한 결과물에 대해 인정을 받으려 한다. 인정을 해주기 위해선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 남자들에게 비교는 최악이다. 남자, 절대 비교하지마라.

그렇다면 여자의 주식은 뭘까? 바로 ‘사랑’이다. 여자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낀다.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주위 사람들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여러분의 곁에 있는 여자들에게 눈을 한번 돌려보라. 그들은 항상 사랑을 찾고 있으며,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우선 관심이 필요하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 할 줄 알아야한다.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 여자는 꽃처럼 피어난다. 꽃이 피어나면 그 주위는 행복해진다. 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여자는 신경이 날카로워 질 수도 있다.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라는 노래 가사처럼 사랑받는 여자의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예쁘다. 여자에게 최고의 화장품은 사랑이다. 사랑을 선물하자. 여자에게 무관심은 최악이다. 절대 곁에 두고 외롭게 만들지 마라. 많이 아껴주고 관심 가져주면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밥을 먹고 산다. 그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그 힘으로 고달픈 삶, 힘내며 살아간다. 이제 여러분 주위의 남자들(남편, 아들, 아버지, 오빠, 남동생, 직장동료 등)에게 엄지를 치켜세워 보여주며 이렇게 말해보라. “이야~~짱” “멋있어요.” “최고다”

주위 여자들에겐 “어쩜 이리 예쁘세요?” “사랑해” “너 밖에 없어” 라는 말로 행복 밥상을 제공하자. 물론 돌아오는 반응은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 이하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상념마시길. 이미 그 말을 들은 남자와 여자의 마음속에는 상상이상의 무언가가 자라고 있을 테니. 남자는 인정, 여자는 사랑. 잊어버리지 말고 5월 가정의 달을 행복하게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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