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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달구벌아침

성공하고 싶으면 나이를 초월하자

기사전송 2017-08-09, 2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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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사람향기 라이프 디자인연구소장
누구나 성공을 꿈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을 얘기할 때면 항상 돈을 기준으로 얘길 하곤 한다. 돈은 성공에 한 부분일 뿐이지 돈이 최종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돈만 있고 품격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부자가 아니라 급작스럽게 돈을 얻은 졸부와 같다. 오늘 필자가 말하고 싶은 성공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직업을 구하고, 그 일을 통해 안정된 수입과 만족, 행복을 느끼는 것이면 그것으로 충분한 삶이다. 여기에 조금 더 보태어 자신의 행복만이 아닌 세상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그들과 더 불어 행복을 실천 해 가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이 기준에 의하면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참 감사하다.

모름지기 성공된 삶을 살고 싶다면 남들과 같아서는 안 될 것이다. 남들과 다른 그들만의 생각과 행동으로 상황을 리드해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상황을 뛰어넘는 그들만의 삶은 무엇일까?

책에서 봤는지, 아니면 인터넷에 올려 진 글을 읽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이 초월한 것에 대해서 본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TV 다시보기’ 하듯 되살려 보면 성공한 사람은 세 가지를 초월한다고 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내 기억에 의존해 이야기를 들려 드릴 테니 한번 들어 보시라. 그 세 가지 중 오늘은 먼저 나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성공한 사람이 가장 먼저 초월해야 할 것은 나이(age)다. 여기에서 나이를 초월한다는 말은 자신의 나이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나이도 초월하는 걸 말한다. 장유유서(長幼有序)의 나이 문화가 깊게 뿌리 잡힌 대한민국에서는 정서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내용일지 모르나 상대방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배울 것이 있다면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

강의를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내 나이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그냥 편하게 얘기해 드렸다. 그런데 나의 나이를 알고 난 뒤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나이를 알기 전에 나를 대하던 말투와 나이를 알고 난 뒤 나를 대하는 말투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나의 나이가 그들보다 적을 때면 묘한 우월감 섞인 표정으로 나를 하대(下待)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나이에 나를 가둔 것이다. 필자는 상대를 나이로 기준두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공개 했던 것인데 그 사람은 내 나이를 알고 난 뒤 행동과 사고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나이를 잘 얘기 하지 않는 편이다. 요즘은 나이를 물어보면 “교수 나이는 교육부에서 관리해서 비밀입니다.”농담 식으로 넘겨버리거나 좀 유하게 표현하면 “선생님이 보시는 대로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30대로 보이시면 30대로 보시면 되고, 50대로 보이시면 50대로 보시면 됩니다.”

나는 사람들이 내 나이를 묻고 그 나이에 따라 나를 대하는 상황이 싫다. 나이에 맞는 기본적 예의를 갖추는 것은 괜찮지만 서열을 정하기 위해 나이를 묻는 것은 참 불편하고 싫다. ‘나이가 깡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이로 서열을 정하는 대한민국의 문화는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존경을,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나이 적은 사람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성공한 사람은 자기의 꿈을 나이에 가두지 않는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혹은 ‘너무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라고 변명 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나이를 초월해서 도전을 한다.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공부, 사랑, 나눔, 역할 등을 나이 안에 가두지 않는다. 배우고 싶은 공부가 있으면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없음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나이 많다는 이유로 핑계대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필자의 주변에 사회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보면 그들은 절대 나이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는다. 나이가 많든, 적든 하나의 인격체로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대한다. 특히 나이 어린 아이들에겐 더 자세를 낮추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 모습이 내게 큰 귀감이 된다.

사람을 나이에 가두지 말자. 그 사람은 나이가 어린 것이지, 그 사람의 인격이 혹은 인생 자체가 아래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내세울 것이 나이 밖에 없는 삶은 되지 않도록 오늘도 우리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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