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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달구벌아침

성공하고 싶으면 지위(地位)를 초월하자

기사전송 2017-08-23, 2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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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사람향기 라이프디자인연구소장
지난 2주간 성공하는 사람이 초월하는 것 중 나이,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번 주는 성공하는 사람이 초월하는 그 세 번째, 지위(감투, 뒤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궁금해진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게 궁금하다.

예전에 리더십 과정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 그 과정은 자발적으로 교육에 신청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몇 달간 진행되는 교육이었다. 30여명 정도가 교육에 참여를 했고 교육생의 나이, 성별, 하는 일 등이 모두 다양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 몇 달 동안 교육이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그저 겉모습을 보고 나이는 몇 살이며, 하는 일은 대충 이러 할 것이라는 속으로 만 짐작 할 뿐이었다.

서로 서먹하고 어색한 시간이 그렇게 몇 주가 흘렀고, 서로 더 친밀해지기 위한 회식자리가 마련되었다. 그 때 돌아가며 개인이 하는 일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 평범하게 생긴 한 남자의 순서가 되었다. 그는 사교성이 부족한 탓인지 항상 혼자였으며 교육생 중에서도 그렇게 두드러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교육생들 역시 그에게 관심을 거의 주지 않았던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다. 드디어 그 사람의 소개 차례가 되었다. 소개한 그의 직업은 변호사였다. 그의 하는 일이 공개 되고 난 뒤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 전까지 그에게 별 눈길을 주지 않던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의 곁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걸기 시작했다. 그때 뭔가 모를 씁쓸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하는 일이 사람보다 우선할 수도 있구나 하는 그런 씁쓸함이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 때 분위기와 사람들의 눈빛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직도 기억하는 걸 보면 내겐 하나의 큰 사건이었던 것 같다. 그를 대하는 태도가 서서히 바뀐 것이 아니라 ‘확’ 그야말로 큰 파도가 밀려오듯 사람들의 반응이 한 순간에 달라졌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간다. 상황에 이끌리기 보다는 상황을 이끄는 힘이 있는 사람들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과 상대방의 지위(地位)를 초월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졌더라도 사람위에 서거나 군림하려 않는다. 지위는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로만 인지하고 그에 걸 맞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적일 때만 자신의 직업의 색깔을 드러낸다. 자신의 지위로 인해 인격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있다든지, 타인이 위에 있다는 생각을 절대 가지지 않는다. 만약 자신의 지위로 사람을 낮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완장 찬 ‘똠방 각하’가 분명하다.

성공하고 싶다면 사람을 지위 속에 가두지 말자. 그가 높은 지위에 있건, 낮은 지위에 있건 사람은 사람 그자체로 존중하자. 지위라는 프레임에 갇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종종 ‘높은 자리에 가더니 사람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있다. 참 부끄럽고 안타까운 소리다. 변화는 하되, 변함은 없어야 진정 멋진 사람이다.

사람의 진짜 모습은 힘을 가졌을 때라고 한다. 높은 자리에 가거든 당신의 민낯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떤 조직이든 장(長)의 자리에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힘을 가졌을 때 자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민 낯, 즉, 꼬라지(행태, 꼬락서니)를 제대로 한 번 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꼬라지 때문에 부끄러워 해봐야 한다. 그 때 사람은 커진다. 자신은 그럴 일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주위에서 당신을 치켜세울 때 당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번 경험 해보길 바란다.

성공하는 사람이 초월하는 것, 세 가지를 정리해보자면 그들은 나이, 성(性), 지위(地位)를 초월하는 사람이다. 그 어떤 것 보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가장 앞줄에 세우자. 사람은 사람이란 이유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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