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작된 독도영유권 논리, 거짓으로 속속 밝혀지다
日 조작된 독도영유권 논리, 거짓으로 속속 밝혀지다
  • 승인 2016.10.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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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근 대구대일본
어일본학과교수 독
도영토학연구소장
독도는 울릉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으로 고대시대에 울릉도와 더불어 우산국의 영토로서 신라에 복속되었으며,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관할 통치하는 고유영토이다.

지금까지 발굴된 한일 양국의 수많은 고문헌과 고지도에서도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증거는 한 점도 없다. 일본의 저명한 역사학자 1965년의 야마베 켄타로, 1979년의 카지무라 히데키, 1987년의 호리 카즈오, 2000년 이후의 나이토 세이츄 교수 모두가 독도는 한국영토라고 논증했다.

그런데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하는 사람은 일본 외무성과 시마네현 관리와 소수의 극우주의자들이다. 이들은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숨기고 국제법을 왜곡해 “1905년 시마네현고시 40호로 독도가 ‘주인이 없는 섬’으로 국제법의 무주지선점 이론으로 일본영토가 되었고, 대일평화조약에서도 ‘일본영토에서 제외되는 섬’에 독도의 명칭이 없기 때문에 독도가 일본영토가 되었다.

그런데 이승만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이승만라인’을 선언해 일본 어선과 순시선에 총격을 가하여 무력으로 점령했다. 그러나 일본은 평화를 사랑하여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국은 이를 거절하고 무력의 불법 점령을 계속하고 있다” 라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

특히 죽도문제연구회는 1905년 일본제국주의의 독도 편입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국영토를 인정하는 고지도와 고문헌에 대해, 그 시대의 관점에서 해석하지 않고 현재적 관점에서 위치나 거리, 방향 등을 자로 재듯이 정확히 적용하여 어느 자료도 한국영토로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부정한다. 일본측의 고문헌과 고지도에서도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증거가 수없이 많다. 설득력 있는 논증도 없이 이들 모두도 부정한다.

가와카미 겐조는 복잡한 수학방정식을 동원하여 논리적으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겨댔다. 그러나 최근 실재로 찍은 사진자료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서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됨으로써 일본은 더 이상 이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일본에서 독도가 나오는 가장 오래된 고문헌으로 1667년 돗토리번사가 집필한 ‘은주시청합기’에 “이 주(州)를 일본의 서북경계로 한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일본제국주의가 1905년 독도를 편입한 직후인 1906년 극우주의자 오쿠하라 헤키운은 “이주(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를 서북경계로 한다.”라고 사실을 조작했다. 일본정부는 이것을 답습하여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증거라고 우기다가, 최근에 “주(州)는 행정구역”을 의미한다는 연구성과가 나와 “오키섬을 서북경계로 한다.”라고 수정되어 더 이상 황당한 주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숙종실록에 1693년과 1696년 2번에 걸쳐 어부 안용복이 울릉도에서 일본인들을 만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최고통치기관인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영토임을 인정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은 안용복을 월경 범법자, 거짓말쟁이라고 하여 안용복의 행적을 모두 부정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병자년원록각서”와 “1696년의 돗토리번답변서”가 발견되어 막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정했다는 기록이 나왔다.

1870년의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에 “울릉도 독도가 조선영토가 된 시말”과 1877년의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영토로 명확히 그린 “기죽도약도”와 “죽도 외1도 일본영토와 무관함을 명심할 것”이라는 태정관지령이 발견되어 근대시대에도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했음이 밝혀졌다.

1696년 막부가 죽도도해금지령을 내리고 140여년이 지난 시점의 1836년 하치에몽이라는 밀무역업자가 울릉도에 도해했다가 사형에 처해졌다. 일본은 하치에몽의 진술에서 “일본령 송도”에 가려다가 울릉도에 표류했다고 하여 이것이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증거라고 우겼다. 그러나 그때 재판에 사용된 ‘죽도방각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과 같은 색으로 채색된 것을 보면, 하치에몽이 조선영토 울릉도와 독도에 도해했다는 이유로 처형되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1904년 해군성 군함 니이타카호가 울릉도와 독도를 조사한 후 항해일지에 “조선에서는 독도(獨島)라고 기록한다.”라고 남긴 것을 보면, 일본제국이 1905년 독도를 편입한 직전까지 한국영토로 인정하고 있었음이 명백하다. 그런데 1905년 “주인없는 섬”이기에 일본영토에 편입해 국제법적으로 일본영토가 되었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렇게 일본의 조작된 독도영유권 논리가 거짓임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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