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르침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르침
  • 승인 2016.12.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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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광
현광사 주지
수행자거나 아니거나, 일불승(一佛乘)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바르게 수행하면 반드시 부처님의 지견(知見)에 들 수 있으며, 사람들을 이익 되게 할 수 있지만, 불법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젖어서 이 세상의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전부 아는 것처럼 언행(言行)을 일삼는 자들이 무수히 많다. 다시 말해서, 작은 것에 집착해 있는 작은 그릇의 사람은 이 법을 바르게 수행할 수 없고 큰 그릇의 사람만이 이 법을 바르게 수행해서 중생들을 교화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돈과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면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작은 그릇이 큰 그릇인줄 알고 착각해서 안하무인격으로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오만방자한 언행을 하게 된다.

큰 그릇의 사람이란 모든 사물을 바르게 인지해서 모두가 다 평등함에도 바른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만이 스스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경문에서 밝히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우주 삼라만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일승법인 묘법연화경으로 인도되어 성불의 대도에 들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것이지만, 사름들은 어리석어 알려고 하지 않고 작은 자신에게 집착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비유품(譬喩品)에서, “금줄을 늘여 매고 진주로 된 차일을 그 위에 펴고 금으로 된 꽃 영락을 군데군데 늘여 트리고 여러 가지 비단으로 두루두루 둘러 꾸미고 부드러운 비단으로 자리를 하고 극히 섬세한 묘한 것으로 방석을 해놓았으니 값이 천억이라, 희고도 청정한 것으로 방석을 해 놓았으니 값이 천억이라, 희고도 정결한 것으로 그 위를 덮었으며 살찌고 힘이 세며 몸체가 좋은 큰 흰 소로 보배수레의 멍에를 매고 많은 시종이 따름이라.”

누구라도 부처님의 사홍서원을 굳게 세워서 일불승을 바르게 수행하면 서원함이 이루어지고 사무량심(四無量心), 즉 불교의 보살이 가지는 네 가지의 자비심인 자(慈)·비(悲)·희(喜)·사(捨)로 중생을 구원하기 때문에 법신이 장엄하게 되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금으로 된 꽃” 부처님은 사섭법을 갖추시고 중생들을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사섭법(四攝法)은 중생들을 가르쳐서 불교에 귀의하게 하는 네 가지 법으로, 반야경(般若經) 권 18 몽서품(夢誓品) 제 61에서 설하신 것을 보면, 첫 번째가 보시(布施)고, 둘째가 애어(愛語)라고 해서 따뜻한 말로 대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이행(利行)으로 중생들을 이익 되게 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동사(同事)로 고통과 즐거움을 중생과 같이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비단으로 두루두루 둘러 꾸미고 부드러운 비단으로 자리를 하고”는 부처님의 자비심은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비단과 같아서 묘하다는 뜻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남을 짓밟고 올라서려고 하며, 남이 하는 것은 불륜이고 자신이 하는 것은 로맨스라는 것에 갇혀서 방황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힘들어진다는 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뜻인 것이다.

“섬세하고 묘한 것으로 방석을 해 놓았으니 값이 천억이라” 방석이라는 것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도리를 나타낸 비유로, 법화삼매(法華三昧)와 모든 삼매에 들고 나는 것에 자유로워진다는 뜻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바른 수행으로 인해서 증득한 것은 아주 귀한 것이기 때문에 진귀한 것을 얻은 것은 돈의 가치로는 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부처님은 삼계의 불타는 집인 중생들의 번뇌로 인해서 고통 속으로 들어가 색(色)·성(性)·향(香)·미(味)·촉(觸)에 빠져서 고통 받고 있는 중생들을 위해서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르침을 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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