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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대구논단

사견 충만한 말법시대에도 법화경으로 중생을 구원

기사전송 2017-04-03, 2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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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광
현광사 주지
중국 천태종의 태조인 천태대사(天台大師) 지의는, 법화경의 1승(乘)의 가르침은 가장 뛰어난 교법이며 말로 직접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세간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의 극치라고 할 연꽃, 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흰 연꽃을 들어 비유함으로써 그 우위성(優位性)을 표방하였다고 한다.

마하지관(摩訶止觀) 권6 상에서 천태대사는 부처님의 50년 설법을 네 가지의 가르침으로 분류한 화법사교(化法四敎)인 장교(藏敎), 통교(通敎), 별교(別敎), 원교(圓敎)라는 각각 네 가지의 문을 세웠다. 불자들은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의 문을 바르게 배워서 부처님의 뜻에 반하는 믿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장교(藏敎)의 네 가지 문(門)에 대해서 설하기를, 모든 법은 있다고 하는 유문(有門)이 있고, 모든 법(法)은 공(空)이라고 하는 공문(空門)이 있고, 또 모든 법은 있다고 하면서 공(空)이라고 하는 역유역공문(亦有亦空門)이 있고, 또 유와 공을 떠나야 만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비유비공문(非有非空門)이 있다고 설하신 것이 있다.

통교(通敎)의 유문(有門)은 모든 법이 생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혜가 생긴다는 문(門)이며, 공문(空門)은 모든 법(法)도 그 법을 관하는 지혜도 모든 것이 공(空)이라고 하는 문(門)이고, 통교에서 역유역공문은 모든 법은 거울속의 형상과 같이 볼 수 있지만 그 본체(本體)는 볼 수 없다고 하는 문이다. 이러한 수행법은 말법세상에 있어서는 중요하지 않다. 묘법연화경을 믿음으로서 만이 모든 중생은 구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처님의 가르침은 앞뒤가 없이 되는대로 설하신 것이 아니라 중생들을 성불의 길로 이끌기 위해 순서에 입각해서 설하신 것임을 알 수 있다.

비유품(譬喩品) 제3에서, “선백정결 이부기상 유대백우 비장다력 형체주호 이가보거 다제빈종” “희고도 정결한 것으로 그 위를 덮었으며 살찌고 힘이 세며 몸체가 좋은 큰 흰 소로 보배수레의 멍에를 메고 많은 시종이 따름이라” 이 뜻은 수행을 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사념처(四念處)의 수행으로 신수 심법이라 하여 몸과 마음을 닦게 되면 무루지혜(無漏智慧)를 증득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사제법(四諦法)과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 육바라밀(六波羅蜜)의 가르침을 바른 행으로 실천하게 되면 방편의 힘과 지혜의 힘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것을 많은 시종이 따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신 것으로 보살의 경계에 들어서 많은 중생을 구원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시묘거 등사제자 환희용약 승시보거 유어사방 희희쾌락 자재무애”(以是妙車 等賜諸子 歡喜踊躍 乘是寶車 遊於四方 嬉戱快樂 自在無碍)” “이 같은 묘한 수레를 모든 아들에게 똑같이 주니 이 때 모든 아들은 환희하여 기뻐 뛰며, 이 보배수레를 타고 사방에서 희희낙락하고 놀아 걸림이 없이 자재함이라.”

일불승인 실로 묘한 진리의 가르침인 묘법연화경을 타고 사방에서 희희낙락하고 놀아 걸림이 없다는 뜻이다. 이 묘법연화경으로 닦아나가면 사방팔방 일체의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는 지혜가 생긴다는 뜻이다.

“고사리불 아역여시 중성중존 세간지부 일체중생 개시오자 심착세락 무유혜심 삼계무안 유여화택 중고충만(告舍利弗 我亦如是 衆聖中尊 世間之父 一切衆生 皆是吾子 深着世樂 無有慧心 三界無安 猶如火宅 衆苦充滿) “사리불에게 이르시되 나도 또한 이와 같음이니, 모든 성인 가운데의 성존이시며 세간의 아버지이시라. 일체중생은 다 나의 아들이건만 세속 낙에 깊이 집착하여 지혜의 마음이 없으니 삼계가 편안치 않음이 불타는 집과 같아 여러 가지 괴로움이 충만 하도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의 아버지라고 하시고 모든 사람은 다 부처님의 자식이라고 하신 것이다. 중생의 마음은 항상 번뇌가 가득하여 고통이 끊어지지 않고, 여러 가지의 짐승들과 귀신들의 악한 마음이 가득하여 삼계(욕계·색계·무색계)에 비유한 것이다.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에 사는 중생들에게 안락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아버지이신 부처님이 열어서 보여 주시고 깨닫게 해서 안락한 곳으로 들어가게 하고자 하신다는 것이다. 안락을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이 묘법연화경으로 이 법에 들어가면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금차삼계 개시아유 기중중생 실시오자 이금차처 다제환란 유아일인 능위구호”(今此三界 皆是我有 其中衆生 悉是吾子 而今此處 多諸患難 唯我一人 能爲救護) “지금 삼계는 다 내가 둔 바이니 그 가운데 중생이 다 나의 아들이라 지금 이곳에 환난이 많음이니 오직 나 한 사람만이 능히 구호 하느니라”

부처님은 일체의 모든 번뇌를 다 끊고 공함에 편안하게 머물러 있기 때문에 중생들이 오욕락(재물욕·성욕·명예욕·식욕·수면욕)에 빠져있는 것을 보시고 중생들을 구원하시겠다는 부처님은 인본존(人本尊)으로서의 시성정각(始成正覺)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이시지만, 말법에 있어서는 모든 부처가 공경 공양하고 보호하는 구원본불(久遠本佛)이신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만이 모든 중생을 구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뜻을 모르고 사견이 충만한 시대가 말법시대로 부처님 입멸 후 2천년 이후로 지금이 속해있는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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