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 대한민국이다
‘청렴’이 대한민국이다
  • 승인 2016.05.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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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박정호 대구 성서경
찰서 청문감사실 경
올 초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반부패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5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6점으로 지난해 보다 1점이 상승했다. 국가 순위는 전체 168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37위를 차지했으며, OECD 가입 37국 중에서는 공동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7년 째 조사대상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경제규모에 비해 너무 낮은 순위다.

‘부패인식지수’는 공직자 및 정치인들에 있어 부패가 존재하고 있다고 인식되는 정도에 기초해 각국의 부패정도를 수치화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것으로 우리나라의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얼마나 투명하지 못하고 부패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공직자와 정치인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시선은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런 국민들의 불신을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답은 바로 ‘청렴’인 것 같다.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모두 불신을 받은 것은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인물도 많았다.

고려시대 청렴의 대표 아이콘인 최영 장군은 투철한 애국정신과 강직한 성격으로 화살이 빗발치는 전쟁통에서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는 등 그만의 뚝심으로 나라를 지키려 노력했고,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에게는 전리품조차 사치라며 거부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권력자의 위치에서 많은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공직자 및 정치인들은 소위 말해 ‘권력기관’으로 주변에 나쁜 유혹이 많이 도사리고 있다.

그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청렴’이란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떳떳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만들고 우리 후손들에게 많고 깨끗한 사회문화를 물려줘야하는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청렴이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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