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괴범의 또 다른 이름 ‘음주운전’
가정파괴범의 또 다른 이름 ‘음주운전’
  • 승인 2016.05.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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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형
박철형 대구지방경
찰청 제1기동대 순
지난 5월 19일 밤 11시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 근무 중 도주차량에 치여 치료 중이던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경찰관이 25일 오전에 순직하였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는 0.063%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한 부모의 사랑하는 아들로서 그 슬픔은 차마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자는 24만3천100명, 그 중 3회 이상 적발된 상습운전자는 4만4천986명에 달한다. 또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2만4천399건으로 사망자 538명, 부상자는 4만명 넘게 발생하였다.

경찰관 사상자는 2010년 이후 2015년 6월말까지 음주단속 중 경찰관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는 차량에 치이거나 매달려 끌려가는 사고로 경찰 1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작년에는 전 국민을 안타깝게 한 사연으로 ‘크림빵 뺑소니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였으며, 이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국민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안타깝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경찰과 검찰의 처벌강화 제도 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라고 본다.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그 음주운전으로 인해 그 운전자는 단란한 한 가정의 아버지·남편을, 사랑하는 내 아들·딸을 죽이는 살인자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절대 음주운전을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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