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호국보훈의 달’
잊지 말아야 할 ‘호국보훈의 달’
  • 승인 2016.06.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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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환
이경환 대구남부경
찰서 보안계
한국 전쟁(6·25)이 발생한 지도 어느덧 66년이 흘렀다.

‘오늘도 너의 정성 담은 편지 읽고 또 읽어보며 더 잘 입히고 더 잘 먹일 것을 어미는 가슴 아파하며 네가 간 천국에서 찬란한 네 이상이 펴지길 염원한다. 어미가’

자식을 끝없이 위하는 부모의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위의 글은 국립묘지 비석에 헌사된 내용인데, 몇 번을 더 읽어 보아도 가슴이 아프고 슬픈 어머니의 한 맺힌 마음이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몸 받친 순국선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산화한 젊은이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분들의 고귀한 목숨을 바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세계최고의 IT강국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서서 당당하게 계속 나아가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김일성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될 때까지 한국전쟁 3년 1,129일 동안의 인명 피해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컸다.

국군 62만명, 유엔군 16만명, 북한군 93만명, 중공군 100만명, 민간인 250만명, 이재민 370만명, 전쟁미망인 30만명, 전쟁고아 10만명, 이산가족 1천만명 등 당시 남북한 인구 3천만 명의 절반이 넘는 1천900여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현충일(6·6), 한국전쟁(6·25), 제2연평해전(6·29)이 발생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6월 초순에는 추모의 기간, 중순에는 감사의 기간, 하순에는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누어, 추념식과 국가유공자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 관련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부경찰서도 초·중·고등학생과 시민들에게 한국전쟁의 참상을 정확하게 알려 올바른 안보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1일부터 지하철 현충로역 구내에서 ‘한국전쟁’관련 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학생·시민들이 생생한 한국전쟁 피해 사진을 관람하면서, 호국선열을 추모하고 북한의 만행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현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남부경찰서 보안계는 안보홍보 사진전 개최, 청소년 상대로 안보홍보 강연, 탈북민과 함께하는 안보 견학 체험 등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계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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