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NO, 졸리면 쉬어가세요”
“졸음운전 NO, 졸리면 쉬어가세요”
  • 승인 2016.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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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와 1년 동안 기다려 왔던 휴가를 떠나며 흥겨워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한순간의 실수로 고통을 받다 못해 생명을 잃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7일 강원 평창군 봉평 터널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다는 뉴스속보가 TV에서 흘러나왔다. 5중 추돌사고로 인하여 20대 여성이 4명이나 현장에서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참사였다. 젊은이들이 희생당한 끔찍한 사고의 원인은 바로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앞 차량들이 멈춰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따르던 버스가 빠른 속도 그대로 앞 차량들을 밀어버린 것이다.

졸음운전의 경우 시야가 흐려지고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시력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고 나서야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사람들은 의외로 졸음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졸음을 이겨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착오다. 졸음운전은 보통사람이 소주 5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될까? 100km로 달리던 중 깜빡 조는 순간 100m이상을 제동 없이 질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앞에 정차되어있는 차량이나 위험한 상황을 인지 못하는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만드는 것이다.

졸음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는 옛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운전하다가 졸리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는 것이 약이다.

우리가 아무리 원해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후회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예방의식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지금 당장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 같이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싶으면 방어운전, 졸음 없는 운전, 음주 안한 운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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