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앞산을 시민 곁으로 돌려주자
안전한 앞산을 시민 곁으로 돌려주자
  • 승인 2016.08.09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남부서 생활안전계 경사 김태형
김태형 대구 남부경
찰서 생활안전계 경
국민소득의 증가로 등산로 및 둘레길을 이용한 건강한 여가시간의 활용이 늘고 있지만, 최근 의정부 사패산 및 제주도 올레길 등에서 보듯이 등산로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가 늘고 있다.

대구시민들이 사랑하는 앞산 자락길 및 등산로는 다행히 아직까지 강력범죄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앞선 사건에서 보듯이 나홀로 여성 등산객을 범행 목표로 하는 강력범죄의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힘들고 또한 범행 후 신고가 늦어지거나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 남부경찰서에서는 전통적인 순찰 방식에서 벗어나 앞산 자락길 및 등산로 범죄를 예방하고 틈새치안 확보를 위해 민·경 합동으로 구성된 ‘앞산 자락길 및 등산로 야간순찰대’를 발족해 주요 7개 등산로에 대해 범죄 예방, 긴급구조 및 안전조치 등의 업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산행을 돕고 누구나 마음놓고 찾을 수 있는 앞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남부경찰서에서는 지난해 8월 ‘자전거 순찰대’를 발족해 순찰차가 운행할 수 없는 대봉교~상동교 구간 신천 둔치 및 고산골 일대에 자전거 순찰을 실시해 주민들의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 낸 사례가 있어 이번에 발족한 앞산 자락길 및 등산로 순찰대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여름철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등산로 일대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앞산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의 등산 안전 수칙 준수와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또한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 속에서 안전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앞산을 만드는 데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