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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고

11월엔 119 … 1(한 가정) 1(한 대 이상 소화기) 9(구비)합시다

기사전송 2016-11-06, 2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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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서장 이강동
이강동
대구북부소방서장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고,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적인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된 11월, 소방관들은 관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화재·구조·구급 활동을 하고, 대시민 캠페인 활동도 한다.

‘우리집 소화기 1개, 경보기 1개는 생명을 9합니다.’ 작년 119캠페인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소방관은 119를 외친다. ‘1(하나의 가정·차량에) 1(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구비)합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만들어내는 신조어, 줄임말 같은 이 문장 속에 소방관들이 평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있다. 대구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 신고가 없는 날은 없다. 크고 작은 화재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아이러니 한 점은 특정인이 거주하는, 바로 가정에서의 화재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주택에 화재출동을 나가보면, 거의 모든 화재가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두고 깜빡 잊고 잠이 든다든지, 외출하는 것이다. 까맣게 탄 냄비, 집을 가득 채우는 연기에 사람들은 당황하고 만다. 일단 불이 나면 주저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올해는 119에 한 가지 의미를 더해 달라고 당부한다. ‘1(하나의 가정·차량에) 1(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구비)합시다.’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에 소화기나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 1만~2만원대, 단독경보형감지기 8천원에서 1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내 집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주택에서의 화재로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26%로 매우 높으므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소방관들은 끊임없이 홍보하고, 미처 안전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기초수급대상가정에는 직접 설치를 해주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관리해주며,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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