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미래설계, 통계청과 함께
농촌의 미래설계, 통계청과 함께
  • 승인 2016.12.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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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길 동북통계청 과장
유상길 동북지방통
계청 농어업조사과
예로부터 농어업은 우리 민족의 기간산업이었고, 농어촌은 정신적 고향이자 안식처였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인구급감,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산업적 기반 약화 및 농촌인구 고령화로 고사위기에 빠졌던 농어촌에 최근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다.

‘귀농·귀촌’과 ‘도시농업’ 바람 때문이다. 2015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귀농가구는 2만221가구로 전국 1위, 귀촌가구는 3만5천363가구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귀농·귀촌은 국가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균형발전이란 관점에서 농어촌지역에 활성화가 이뤄지고 개발이 촉진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귀농인 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로 늘어나는게 귀촌인이다. 2012년 1만5천788가구에서 2015년 31만7천409가구로 급증했다. 우리 농촌은 2000년 이후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15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42%를 차지한다고 한다. 초고령사회로 고착해 가는 농업과 농촌을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일까?

이런 문제를 통계청의 각종 통계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고 미래 설계를 해보기를 권한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통계는 불확실한 미래의 의사결정 기초정보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통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급변하는 농촌사회 또한 통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이달 20일까지 전국 1만555개 표본 조사구내 5만9천616개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2016년 농림어업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농림어가수, 경지면적, 수확 및 재배면적, 가축, 판매 및 영농형태 등 6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목적은 이들 항목의 변화추이를 파악해 국가 및 지자체와 연구기관 등의 농림어업 정책 수립과 연구분석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있다.

올해 조사의 주요 특징은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새로운 표본으로 대체하고, 농림어가 파악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최신 조사자료와 행정자료를 추가해 통합 가구명부를 작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조사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증가, 개인정보보호 의식 강화 등으로 통계조사에 불응하는 가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및 제34조(통계종사자 등의 의무) 규정에 따라 통계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등은 철저히 보호되므로 해당가구의 적극적 협조와 성실한 응답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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