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정신건강 증진과 병무청 심리검사
청춘의 정신건강 증진과 병무청 심리검사
  • 승인 2017.03.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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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명 병무청장 사진(최종)
박창명 병무청장
요즘 젊은 청년들은 “헬 조선, 텅장, N포 세대, 노력 충”이라는 말들을 심심찮게 한다.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신조어로 세상을 향한 조롱과 분노, 좌절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사용하는 용어라고들 한다. ‘헬 조선’은 청년세대가 처한 각박한 현실을 지옥에 빗댄 것이고 ‘텅장’은 텅 빈 통장을 뜻하며, ‘노력 충’은 안 되는 취업을 게으른 탓으로만 돌리는 기성세대를 꼬집은 말이다.

이러한 때 병무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리검사가 청춘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19세의 남자라면 누구나 심리검사를 받는다. 1·2차로 구분된 정밀한 심리검사는 청춘들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리는 이 데이터를 가지고 정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청춘들의 문제점을 찾아 그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나눔으로써 올바른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 심리검사는 병역판정검사의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청춘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와 이들이 군대에서 또는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을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의 삶을 완성시켜 나가도록 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병역판정 검사장에는 40여명의 임상심리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심리검사의 정밀도를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달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상상해보자. 그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본인이 원했던 취업을 준비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직업으로서의 군인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과정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지키는데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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