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8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8주년을 기념하며
  • 승인 2017.04.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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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대구지방보
훈청 보상과
벚꽃이 만개한 가로수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봄의 매력을 매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도록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해 자랑스러움과 감사의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의 시국은 너무나 불안정하다

북한이 사흘이 멀다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대통령이 구속되어 수감 중에 있다. 다행히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 시험장에서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했으며, 성공적인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이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등 전쟁지휘부를 제거하고, 핵·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놓쳐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4월 13일은 임시정부수립일이며 올해로 98주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매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등지에서도 임시정부수립기념행사를 개최해 임시정부의 숭고한 법통을 기리고 선열들의 순국정신을 선양하며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있지만 법정공휴일이 아니다보니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특히 올해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자칫 임시정부수립기념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4월13일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을 선포해 만천하에 민주공화정부로서 광복의 원동력이자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했다.

임시정부는 ‘독립신문’을 발행해 국내외에 독립운동 소식을 전하고 민족정신을 고취시켜 나갔으며, 서구 열강을 상대로 한 외교활동에도 주력했다.

또한 비밀결사 조직인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일본의 주요인물 제거를 계획했는데 단원이었던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의거는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상해임시정부는 더욱 심해진 일본의 탄압을 피해 항저우, 충칭으로 옮기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군사를 양성하는 등 광복 직전까지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렇게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 낸 소중한 우리나라를 우리는 굳건하게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할 의무가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가슴속에 되새겨 그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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