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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이곳은 …
내가 어린 시절과 신혼, 내 자녀의 성장과 현재 나의 직장이여서, 나에겐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달성초등학교와 경상여자중학교를 졸업했고, 공무원 시험 합격 후 발령 받은 곳이 서구청이고, 신혼생활을 차린 곳이 서구 중리동 꽃동네아파트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근로복지공단어린집(서구 중리동 소재)을 다녔다. 나의 반평생 이상을 서구와 함께 하지 않은가 싶다. 지금은 타구로 이사를 해서 직장만 서구에 몸담고 있다.
내가 타구로 이사를 간 이유는 그 당시에는 서구에 브랜드 아파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구에도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지어졌지만, 그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서구로 이사를 오고 싶지만 우리 아들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친구도 있고, 초등학교부터 그곳에서 살았기에 그곳이 내가 느끼는 서구에 대한 마음처럼 우리 아들에게는 지금 살고있는 곳이 어린시절 추억으로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사하기가 쉽지가 않다. 아들이 독립할 나이가 되면 그땐 가능하리라.
최근 서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 다른 직원들보다 더 기분이 좋다. 서구에서 함께 자랐던 달성초등학교 동창회에 가면 친구들이 서구의 발전된 모습을 얘기하면서 서구의 발전을 기뻐한다.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이곳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나날이 발전해 나가길 나처럼 초등 친구들도 바라고 있다.
구청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 청내 엘리베이터설치와 옥상생태공원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서대구 KTX역사 건립을 앞두고 있어 서구의 발전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독수리가 비행하는 모형을 담은 서대구 KTX 역사 건립으로 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독수리가 비행하듯이 우리 서구가 도약하는 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의 마음속 고향인 서구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하며 오늘 서구를 위해 나에게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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