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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고

급변하는 내일의 불확실, 청렴으로 지우자

기사전송 2017-04-27, 2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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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명 병무청장
오늘날 복지국가 하면 손꼽는 나라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스웨덴이 아닐까 한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3년간 마이너스 성장 탓에 힘든 시절을 겪었지만 하나 된 극복 의지는 스웨덴을 어엿한 청렴국가로 바꿔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중세 바이킹의 느낌 탓일까? 왜 그리 잘 살까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 이 나라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그릇된 생각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날 스웨덴은 1인당 GNP가 5만 달러가 넘는 아주 잘 사는 나라에 속한다. 여기에 청렴도와 복지수준 마저 세계 최고를 자랑해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와는 달리 해를 거듭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달려온 대한민국은 1996년도엔 OECD, 선진국 클럽까지 가입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선진국으로 불리기엔 청렴수준은 꼴지에 가깝다. 아직도 신문 지면에는 후진국에서나 나올법한 부패가 그려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데 분명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부패가 만연해 신뢰를 잃은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곤 한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곳이 국제사회이며 정글과 비교되는데 정글에선 우위를 점하거나 적응하지 못한다면 남은 건 도태뿐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며 다시 되돌리기엔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를 것이다.

한때 병무청도 ‘병무비리’라는 거센 풍랑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병무청은 부패집단으로 내몰렸고 국민마저 외면해 존폐 기로에 섰었다. 그러나 ‘비리 딱지’를 떼고 ‘청렴 병무청’으로 탈바꿈하기까지는 전 직원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때 얻은 교훈은 지금까지도 병무청을 더욱 깨끗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제 병무청을 두고 ‘부패’를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해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전산화, 병역사항 공개,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등 실효성 높은 청렴시책을 추진하며 부패의 싹을 자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병무청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청렴시책 최우수기관’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국민은 청렴하면 병무청, 병무청하면 청렴을 기억한다. 하지만 섣부른 만족은 곧 퇴보를 부를 수도 있다. 병무청은 오늘의 청렴 수준에 절대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쉼 없이 청렴을 외칠 것이다.

지금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 하루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내일이 불확실하기만 하다. 분명한 건 ‘청렴수준이 높은 나라=잘사는 나라’라는 방정식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제 다시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일 때가 온 것이다.

병무청의 청렴 외침은 우리 모두의 청렴 DNA를 일깨울 것이다. 어제보다 깨끗한 오늘을 만들어 내일의 불확실을 지워나갈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세상엔 변하지 않은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오늘, 이 순간 다른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공직가치가 있다면 ‘청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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