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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고

동료의 음주운전, 38명의 방관자가 되시겠습니까?

기사전송 2017-07-13, 2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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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청문관
김종배 구미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
문관 경위
1964년 3월 13일 금요일 새벽 3시, 뉴욕의 퀸스 지역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 제노비스가 강도의 칼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을 살해한 범인인 모즐리는 법정에서 집집마다 불이 켜졌지만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진술하였다.

칼에 찔린 제노비스는 힘겹게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도망을 갔다가 돌아온 모즐리는 제노비스를 강간하였다. 결국 약 35분동안 일어났던 이 사건으로 인해 제니비스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때 제노비스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총 38명이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구해주지 않았다.

이 사건은 실제 있었던 일이며,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 방관자 효과 또는 제노비스 신드롬이라 불리는 심리학 용어로 주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혼자 술을 먹고 운전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음주 운전자들은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회사 회식자리에서 여러 명과 모여서 술을 먹은 후 당당하게 운전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렇게 당당하게 술을 마시고 한 운전으로 인해 생기는 사망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1만9천769건으로 48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2014년 592명, 2015년 583명의 사망자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매년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함께 술을 마시고 취한 동료가 운전을 하려고 해도 제노비스 사건의 38명의 방관자처럼 동료를 말리지 않고, 방치해 생기게 된 음주사고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방관자에서 간접적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전환과 더불어 술을 마신 동료에게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의 이용하도록 권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철을 맞아 빈번히 발생하는 음주운전! 이젠 서로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음주운전 NO”를 외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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