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실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차 한잔을 준비해본다
손님이 오는것도 아니고
혼자 차한잔이 생각이난다
다관에 찻물 끓는소리가
제법 요란하다
향이 좋은 차한잔에 시름을 달래고
茶 창가에 따뜻한 햇빛을 보니
행복해 지고 싶고
茶 창가에 불어오는 바람을보니
그리움이 묻어나고
茶 창가에 흘러가는 흰구름보니
지난 추억들이 생각난다
茶 한잔에서 행복도 느껴보고
茶 한잔에 그리움도 가져보고
오늘따라 한잔의 茶에 머물를수있는
여유로움을 가져본다
◇황소성=한국다문화원 원장
금강불교대학교수.
<감상> 차 한 잔에 가슴 설레는 푸르른 희망과 익숙한 기다림의 여유가 있다. 잠시 흩어진 감정을 추스르며 나를 용서하며 나를 더욱 사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가슴속에 이 세상이 다 변해도 이것만은 변할 수 없다는 맑고 예쁜 꿈 하나를 품어 본다. -성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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