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고칠 외양간도 없다
소 잃고 고칠 외양간도 없다
  • 승인 2014.10.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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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
방사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57분경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건너편 2층짜리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발생, 점포 28개 중 11곳이 전소됐으며 나머지 6곳이 반소해 소방서 추산 5억 7천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인 것은 인근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통재래시장은 노후된 점포 등이 밀집해 있어 화재발생 시 급격히 연소 확대되고 재산과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상품은 연소 시 유독가스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여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하는데 소방관들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시장 내에서 전기난로, 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해 화재의 위험이 다분하다.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은 엄금해야 하며 LPG 가스를 사용할 때는 가스가 새는 곳이 없는지 이상 유무를 사전에 반드시 점검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참사를 잘 기억하고 있다.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 한순간의 화마로 소실되어 소 잃고 고칠 외양간도 없는 아주 참담했던 사건을 잘 기억하고 있다.

시장 상가 관계자는 점포마다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노후된 점포는 반드시 전기 안전진단을 받아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며 시장 산인 스스로가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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