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절약 나부터 시작된다
전기절약 나부터 시작된다
  • 승인 2015.02.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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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고령소방서
예산장비담당
50여 년간 살아오는 동안 여러 가지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왔다.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라면 전기절약은 국민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겨울철 냉·난방으로 인한 급격한 수요 증가는 수급여건을 더욱 악화시킨다. 늘어나는 수요량에 공급량을 맞추려면 발전소 건설 및 원자재 수입 등 엄청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공급에 수요를 맞추는 것이 훨씬 간단한 해결책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나와 동료들은 절전을 생활화한다. 실내온도 18℃이하로 유지하라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지만 실상 실내온도가 18℃를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난방온도 1℃만 낮춰도 월평균 7%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기전력 줄이기, 엘리베이터 대신 걷기 등 수요관리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전기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기 절약에 관한 범국민적인 관심은 부족한 것 같다. 몇 해 전 대한민국에서는 대규모 순환정전이 발생했다. 공장에서는 기계가 멈춰 제품생산이 불가능했으며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사람이 갇히기도 했다. 집 전화는 물론이고 컴퓨터 사용도 할 수 없었다. 국민은 전기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과거의 일로만 기억하고 전기절약을 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할지 모를 일이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言行)이라도 자기(自己)의 지덕(智德)을 닦는 데 도움이 된다는 ‘타산지석’이란 말이 있다. ‘나부터 전기 절약해야지’라는 작은 실천이 전 국민의 자발적인 절전분위기 형성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을 에너지 빈국에서 부국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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