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 필요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로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휴가철이라고 마냥 신나고 즐겁지만은 않다. 태풍과 장마전선이 불규칙적으로 발생·소멸됨에 따라 휴가를 떠나기 좋은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휴가와 방학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나 여행을 떠나려는 운전자들은 장마나 갑작스러운 폭우 등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 점검이 필수다.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점검과 함께 못, 유리 등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확인해보자.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그 상태에서 오랜 시간 운전하게 되면 타이어 편마모 현상이 발생한다.

편마모란 타이어 접지면이 한쪽으로 치우져 마모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타이어 파열 및 연료 효율 감소로 이어진다. 안전운전을 위해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정도 더 주입하는 게 좋다. 타이어를 점검했다면 두 번째로 와이퍼를 점검해보자. 갑작스러운 폭우에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것보다 당황스러운 일은 없다. 출발 전 미리미리 점검하고 적정한 시기에 교체하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이다. 빗길 운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막현상으로 도로가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진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앞차와의 적정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상시보다 20%이상 속도를 감속해서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여행출발 전 차량 점검과 아빠의 안전운전이 즐거운 가족 나들이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