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권자의 첫 걸음, 학교 임원선거
미래 유권자의 첫 걸음, 학교 임원선거
  • 승인 2015.08.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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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규 대구시 서구
선거관리위원회 홍보
주임
‘방학’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레고 마음이 들뜬다. 아쉽지만 식어가는 지난 여름 더위와 함께 방학의 끄트머리에 있다.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또 다른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각급 학교마다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 임원선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학교임원선거는 학생자치활동의 핵심이고 미래유권자인 학생들의 민주의식 정립에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대표자 선출이라는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어느 교육과정보다 중요하다.

학생 임원선거에 입후보하는 학생이나 투표에 참여하는 학생은 짧게는 1~2년, 길어도 10년 정도 있으면 공직선거의 선거권을 갖게되고, 몇 해 더 있으면 국회의원선거 등 공직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지금의 학생임원선거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유권자, 후보자로서 연습하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임원선거의 규정을 명확히 하고 선거관리의 모든 절차는 정한 규정을 준수하여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사항은 모든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공고하고 투표참여의 필요성을 교육하여 학생들이 선거과정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한다.

후보자도 규정을 준수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스스로 고민한 실천이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여 공정한 선거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하여야 하며, 유권자인 학생들도 후보자 선택기준이 인기나 성적이 아닌 지킬 수 있는 공약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학생임원선거를 통하여 민주주의와 참정권의 중요성을 스스로 체험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서 선거문화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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