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보다 12배 더 위험한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12배 더 위험한 ‘졸음운전’
  • 승인 2016.03.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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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철
배형철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봄철이 되면서 춘곤증으로 누구나 한 번쯤 졸음운전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졸음운전이 나의 생명과 무고한 남의 생명까지 노리고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고속도로 상 교통사고의 1/4을 차지하고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연구결과에 의하면 졸음운전은 달리는 속도 그대로 충돌하게 되므로 음주운전보다 12배나 더 위험하며 치사율은 일반사고에 비해 3배나 높다고 한다.

깜빡 졸음으로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졸음운전이 되지 않도록 몇 가지 예방법을 알아 두자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중요하다.

보온이나 에어컨 가동으로 밀폐된 차량은 곧 산소부족을 유발하여 졸음이 오므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어야 한다.

식사 직후 운전은 음식물 소화에 많은 산소를 빼앗기므로 과도한 식사 후 바로 운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녹차 같은 음료나 차를 마시면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졸음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중요한 것은 운전 전과 운전 도중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산소공급이 잘되어 정신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향이 강한 껌이나 오징어, 누룽지 같은 씹을 거리로 뇌를 활성화 해주어야 한다.

장거리 여행 중 졸음쉼터가 있으면 잠시라도 쉬어가도록 하자. 졸음쉼터 설치구간에서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절반이나 감소하였다.

순간의 졸음운전이 목숨을 건 도박이 되지 않도록 예방법을 꼭 명심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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