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언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언
  • 승인 2016.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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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용 상주소방서
청리 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기상이변으로 인한 무더운 날씨로 여름철 수상레져스포츠 등 물놀이의 시기가 점점더 앞당겨지는 것 같다.

소방서에서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며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시며 심장이 놀라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심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해야 된다.

둘째,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고 안전요원의 눈을 피해 좀 더 깊은 물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하지만 물속에서 갑자기 근육경련이나 급격한 수심 변화로 당황하게 되면 패닉(panic)에 빠지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놀이객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적정한 깊이에서만 물놀이를 하여야 하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물놀이를 하는 동안에 한시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셋째, 사고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 안하고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는데 물놀이 하다가 어떤 안전사고 발생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 후 물놀이를 해야 한다.

넷째, 성인의 경우 음주 후 수영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간혹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고 물속 깊은 곳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게 되면 몸이 생각하는 만큼 반응을 못하게 되어 사고 날 확률을 높이게 된다.

다섯째, 안전사고 발생시 절대로 직접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계곡, 저수지,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직접 구조하기 보다는 주위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줄이나 긴 막대, 페트병, 아이스박스 등 주변도구를 최대한 활용한다.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지거나, 긴 막대를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고,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에 물을 약간 넣어 익수자에게 던져주면 훌륭한 대용품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매년 7월부터 8월말까지 계곡, 강가, 저수지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안전요원 배치 등 예방활동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물놀이객 스스로 언제나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실천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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